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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7, 2026

“환전하면 경품까지”…외화예금 최대에 은행권 고객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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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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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외환거래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출기업의 달러 유입과 해외투자 수요 확대 등으로 외화자금이 크게 늘어나자 환전 혜택을 앞세워 고객을 유치하는 모습이다. 은행들은 외환거래 활성화를 통해 수수료 수익을 늘리는 동시에 외화예금과 자산관리 상품으로 고객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다음 달 30일까지 모바일 외환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환전할수록 커지는 외화 더블 리워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바일뱅킹 앱에서 외화를 실시간으로 사고판 고객에게 거래 실적에 따라 경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번 이벤트의 특징은 외환거래 금액뿐 아니라 거래 횟수에도 보상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행사 기간 누적 외환거래 금액과 미화 100달러 상당액 이상 거래 건수를 기준으로 각각 순위를 산정해 상위 고객에게 최대 50만원 상당의 롯데 모바일 교환권을 지급한다. 누적 거래금액이 100달러 상당액 이상인 고객에게는 5000원권 교환권도 제공한다.

거래 규모가 큰 고액자산가뿐 아니라 소액을 반복적으로 환전하는 고객까지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C제일은행은 현재 모바일뱅킹을 통해 달러와 엔화, 유로화 등 주요 10개 통화의 실시간 거래를 365일 24시간 지원하고 있다. 별도의 일일 거래한도가 없는 것도 특징이다.

신한은행이 올리브영 SOL통장과 여행 특화 체크카드를 연계해 대한항공 상품권 50만원권 등을 추첨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올리브영 SOL통장과 여행 특화 체크카드를 연계해 대한항공 상품권 50만원권 등을 추첨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신한은행]

신한은행도 환전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지난 20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올리브영 SOL통장 연결하고, SOL트래블로 떠나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 슈퍼SOL 앱에서 SOL트래블 외화예금으로 원화 10만원 이상을 환전해 입금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대한항공 상품권 50만원권과 신세계 상품권 5만원권을 제공한다. 올해 SOL트래블 외화예금을 처음 거래한 고객에게는 당첨 확률을 두 배로 높여준다.

신한은행의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누적 발급량 360만장, 누적 환전액 35억달러를 돌파했다. 해외여행뿐 아니라 외화 보유와 환전 서비스에 대한 고객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은행들이 외환거래 고객 유치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최근 급증한 외화예금이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406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22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2012년 6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규모다. 외화예금은 5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두 달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달러예금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8월 말 달러예금 잔액은 1199억1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09억9000만달러 늘었다. 달러예금은 석 달 연속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업 달러예금은 1056억4000만달러로 사상 처음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개인 외화예금도 171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3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화예금 급증에는 대기업의 수출대금 유입과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환율이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달러를 미리 확보하려는 수요도 늘었다. 실제 원·달러 환율은 7월 말 1424원에서 8월 말 1368.6원으로 하락했다. 달러 가격이 낮아진 시기에 향후 환율 상승에 대비해 외화를 사들이는 움직임이 나타난 것이다.

은행 입장에서는 외화 거래 수요 증가가 새로운 수익 기회가 될 수 있다. 고객이 외화를 사고파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전 수수료와 매매환율 차이를 통해 비이자이익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래가 반복될수록 고객과의 접점도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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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055550 KOSPI

83,800 ▼ 1.99%

신한은행이 SOL트래블 외화예금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 추첨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가 누적 360만장 발급을 돌파하며 외화예금과 연계된 환전 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외환거래 서비스 확장이 비이자이익 증대와 고객 접점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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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외환거래 고객 확보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높은 외화예금 잔액 증가가 그 배경이 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모바일 외환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신한은행은 외환 예금 고객에게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섰다.

국내 외화예금은 올해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반면, 달러 예금 잔액은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외화 보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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