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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8, 2026

“하노이 가장 높은 곳에서의 하룻밤”…인터컨티넨탈 랜드마크72 럭셔리 호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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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컨티넨탈 랜드마크72…하노이 최고층 호텔
하노이 호텔 최초로 라면 조식 서비스 도입 눈길
피트니스센터부터 수영장·바 등…부대시설 다채

서울의 롯데월드타워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 두 건물의 공통점은 각 도시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베트남 하노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어디일까. 정답은 바로 높이 336m에 달하는 하노이 랜드마크72(Landmark 72)다. 이 초고층 빌딩 안에는 하노이에서 구름과 가장 가까운 호텔,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InterContinental Hanoi Landmark72)’가 자리하고 있다.

62층에서 시작되는 특별한 경험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 입구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 입구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랜드마크72 앞에 내리면 1층 입구에서부터 큼지막하게 적힌 ‘인터컨티넨탈’이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온다.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벨보이가 다가와 자연스럽게 짐을 받는다. 건물 전체를 호텔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어떤 엘리베이터를 타고 어디로 이동해야 할지 걱정할 법도 하지만 그럴 필요는 없다. 5성급 호텔답게 직원들이 이동 동선을 하나하나 친절하게 안내해 줬기 때문이다.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 로비 밤 풍경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 로비 밤 풍경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 로비 밤 풍경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 로비 밤 풍경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 로비 낮 풍경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 로비 낮 풍경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 로비 낮 풍경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 로비 낮 풍경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 로비 낮 풍경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 로비 낮 풍경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 로비 낮 풍경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 로비 낮 풍경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안내를 따라 엘리베이터에 오르자 순식간에 62층에 도착했다. 문이 열리는 순간, 전혀 다른 세계가 눈앞에 펼쳐졌다. 조금 전까지 마주했던 하노이의 북적이는 거리는 온데간데없고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호텔 로비가 모습을 드러냈다. 로비 카운터 위로는 특급 호텔의 상징과도 같은 샹들리에가 눈부시게 빛났다. 그 너머 통유리창 밖으로는 하노이의 야경이 반짝였다. 마치 누가 더 밝게 빛나는지 경쟁이라도 하듯 샹들리에와 도시의 불빛이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냈다.

카운터 옆 휴식 공간도 인상적이다. 푹신한 소파에 몸을 맡기자 통유리창 너머로 하노이의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들어왔다. 체크인을 기다리는 짧은 시간마저 특별한 휴식으로 다가왔다.

구름 위에서 보내는 하룻밤

체크인을 마치면 객실로 향하는 또 다른 엘리베이터가 기다리고 있다. 호텔은 건물 62층부터 71층까지 자리하고 있으며, 총 359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독특한 점은 호텔 중앙이 뻥 뚫린 구조라는 것이다. 객실들이 중앙의 빈 공간을 빙 둘러싸고 있어 복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62층 로비가 한눈에 들어온다.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 객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 객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 객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 객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객실은 총 7개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기본적인 클래식룸도 약 13평에 달하는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일반적인 호텔 객실과 비교해도 제법 여유로운 크기다.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 객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 객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 객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 객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약 16평 규모의 프리미엄 객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통유리창 너머로 펼쳐지는 하노이의 야경이다. 조금 전까지 발로 누비던 도시가 이제는 발아래 펼쳐진다.

침대는 킹사이즈 하나다. 혼자 사용하기에는 다소 과분하게 느껴질 만큼 넓다. 두 사람이 나란히 누워도 될 만큼 충분히 여유로운 크기다. 넉넉한 객실 공간과 푹신한 침대는 하루 종일 하노이를 돌아다니며 쌓인 피로를 풀리게 적절하다.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 객실 화장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 객실 화장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 객실 화장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 객실 화장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 객실 화장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 객실 화장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 객실 화장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 객실 화장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객실의 진정한 백미는 따로 있다. 바로 욕실이다. 세면대에 놓인 핸드워시부터 샤워 공간의 샴푸와 바디워시까지 모든 어메니티가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Byredo) 제품이다. 국내에서도 일부 최고급 호텔에서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인 만큼 작은 비품 하나에서도 5성급 호텔다운 품격을 엿볼 수 있다.

욕실 시설 역시 눈여겨 볼 만 하다. 욕조는 몸을 푹 담궈도 남을 만큼 깊다. 하노이는 수많은 차량과 오토바이가 뒤엉켜 달리는 도시다. 하루 종일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매연과 먼지에 몸이 찝찝해진다. 그런 하루를 보내고 돌아와 따뜻한 물로 몸을 씻어내면 쌓였던 피로까지 말끔히 사라지는 기분이 든다.

아침 한 끼로는 부족한 62층의 미식 세계

5성급 호텔이 갖춰야 할 조건 중 하나는 그에 걸맞은 수준 높은 식사다.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가 자랑하는 것 역시 아침마다 제공되는 조식 뷔페다. 조식은 62층에 있는 레스토랑 ‘3 스푼스(3 Spoons)’에서 매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한다.

레스토랑 3 스푼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레스토랑 3 스푼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레스토랑 3 스푼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레스토랑 3 스푼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가끔 타국에서의 여행 때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으로 어려울 때가 있다. 이곳 음식들을 둘러보는 순간 그런 걱정은 눈 녹듯 사라졌다.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는 한국인 비즈니스 손님과 관광객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한식 메뉴를 선보인다. 뷔페를 총괄하는 헤드 셰프 역시 한국인이라고 한다.

레스토랑 3 스푼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레스토랑 3 스푼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레스토랑 3 스푼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레스토랑 3 스푼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한국의 호텔 뷔페에서나 볼 법한 제육볶음과 미역국, 소고깃국은 물론 김치와 새우장까지 준비돼 있었다. 하노이에 있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익숙한 음식들이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다름 아닌 라면이다. 테이블 위에 놓인 주문서에서 원하는 라면을 선택해 직원에게 전달하면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인 라면을 가져다준다.

선택지도 꽤 다양하다. 너구리와 신라면, 오징어짬뽕부터 불닭볶음면까지 웬만한 한국 분식집보다 종류가 많다. 이런 라면 주문 서비스는 현재 하노이 JW 메리어트 호텔에서도 운영하고 있지만 가장 먼저 도입한 곳은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다.

레스토랑 3 스푼스 라면 서비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레스토랑 3 스푼스 라면 서비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레스토랑 3 스푼스 라면 서비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레스토랑 3 스푼스 라면 서비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레스토랑 3 스푼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레스토랑 3 스푼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레스토랑 3 스푼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레스토랑 3 스푼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라면뿐 아니라 달걀 요리도 원하는 방식으로 주문할 수 있다. 테이블에 놓인 주문서에서 오믈렛이나 달걀프라이 등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면 즉석에서 조리해 가져다준다. 취향에 맞춰 갓 만든 따뜻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레스토랑 3 스푼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레스토랑 3 스푼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레스토랑 3 스푼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레스토랑 3 스푼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식사를 마쳤다면 이제 후식을 즐길 차례다. 동남아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열대과일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한국에서는 쉽게 맛보기 어려운 과일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고, 코코넛은 윗부분을 잘라 빨대까지 꽂아둔 채 제공해 간편하게 마실 수 있다.

레스토랑 3 스푼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레스토랑 3 스푼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레스토랑 3 스푼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레스토랑 3 스푼스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빵 코너 역시 작은 베이커리를 방불케 한다. 도넛과 토스트, 크루아상 등 다양한 종류의 빵이 차려져 무엇부터 골라야 할지 고민에 빠질 정도다. 식사를 마치고도 디저트를 고르느라 한참을 서성이게 된다.

한 바퀴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훌쩍 지나갈 만큼 음식 종류가 다양하다. 한식부터 즉석요리, 열대과일과 디저트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다. 아침 한 끼를 먹으러 왔다가 하루 세 끼를 모두 해결하고 싶어질 정도다.

하늘 위에서 누리는 완벽한 휴식

호캉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부대시설이다. 어떤 시설을 갖추고 있느냐에 따라 호캉스의 만족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는 하루 종일 즐겨도 시간이 모자랄 만큼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먼저 피트니스센터는 71층과 7층, 두 곳에 있다. 71층 피트니스센터는 오직 호텔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공간으로, 24시간 운영한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전망이다. 통유리창 너머로 하노이의 풍경을 내려다보며 운동할 수 있다. 평소에는 지루하게 느껴졌던 러닝머신 위의 시간도 이곳에서는 조금 빠르게 흘러간다.

71층 피트니스센터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71층 피트니스센터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71층 피트니스센터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71층 피트니스센터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71층 피트니스센터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71층 피트니스센터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71층 피트니스센터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71층 피트니스센터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운동기구도 제법 알차게 갖춰져 있다. 덤벨과 스쿼트 랙, 러닝머신 등 기본적인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산소 운동을 위한 기구들이 마련돼 있다. 바로 옆에는 대형 거울이 설치된 별도의 공간이 있어 스트레칭이나 요가를 즐기기에도 좋다. 안쪽에는 개인 탈의실까지 있어 편하게 운동복을 갈아입을 수 있다.

조금 더 체계적인 운동을 원한다면 7층 피트니스센터로 향하면 된다. 71층보다 다양한 운동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곳은 랜드마크72 건물에 입주한 다른 레지던스 호텔 이용객과 주민들도 함께 사용해 다소 북적이는 편이다.

7층 피트니스센터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7층 피트니스센터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7층 피트니스센터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7층 피트니스센터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수영장은 7층 피트니스센터 바로 옆에 있다. 국내 대형 스포츠센터에서 볼 법한 여러 개의 레인을 갖춘 수영장으로, 물놀이보다는 수영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물 온도 역시 시원한 편이어서 더운 하노이 날씨에 달아오른 몸을 식힐 수 있다.

7층 수영장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7층 수영장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7층 수영장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7층 수영장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운동과 휴식뿐 아니라 미식의 즐거움도 놓칠 수 없다. 62층의 ‘스텔라 스테이크하우스(Stellar Steakhouse)’에서는 드라이에이징 기법으로 숙성해 깊은 풍미를 살린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 M 층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또 다른 매력이 기다린다. ‘Q 바(Q Bar)’에서는 하노이의 화려한 야경을 안주 삼아 칵테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호텔은 이제 더 이상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니다. 호텔에서 보내는 시간 역시 여행의 연장선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는 진정한 호캉스의 정석을 보여주는 곳이다. 하노이의 풍경을 발아래 두고 누리는 여유와 5성급 호텔에 걸맞은 서비스는 머무는 시간마저 특별한 추억으로 만들어준다. 하노이에서 조금은 특별한 하룻밤을 보내고 싶다면, 이번에는 시선을 하늘 위로 돌려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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