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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18, 2026

전고체 배터리·재사용 발사체 특허↑···한국, 특허출원 증가율 세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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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전고체 배터리 분야 특허출원 동향. 지식재산처 제공

국가별 전고체 배터리 분야 특허출원 동향. 지식재산처 제공

국가전략기술 가운데 하나인 전고체 배터리와 재사용 발사체 분야에서 한국의 특허출원 증가율이 세계 2위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재산처가 18일 발간한 ‘국가전략기술 글로벌 기술동향과 특허’를 보면 최근 10년간(2015~2024년) 한국은 전고체 배터리 분야 특허출원이 연평균 29.5% 증가하며, 중국(42.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가연성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해 화재와 폭발 위험을 낮추고, 에너지밀도를 높여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불린다. 전기차 시장 확대 등으로 세계적인 상용화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특허출원도 2015년 340건에서 2024년 2573건으로 7.6배가 늘었다. 10년간 한국의 누적 특허출원 건수는 2631건으로, 중국(4447건)과 일본(3691건)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다.

이 분야 특허출원은 한·중·일 3개국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삼성SDI가 712건의 특허를 출원해 일본 도요타(1996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특허를 출원하는 등 상위 10개 특허출원 기관에 국내 기업 4곳이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도요타를 비롯한 4개 기업, 중국은 CATL 등 2개 기업이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위성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재사용 발사체 분야에서도 한국은 높은 특허출원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년간 한국의 재사용 발사체 관련 특허출원은 연평균 21.3% 증가해 중국(32.1%)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재사용 발사체 분야 특허출원 기관 순위에서도 121건을 출원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 프랑스 아리안그룹(448건)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국가전략기술 글로벌 기술동향과 특허’는 연구개발 현장에서 최신 기술에 대한 특허정보를 연구개발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처가 주요 국가의 정책·기술·특허동향을 분석해 제공하는 자료다. 김일규 지식재산처 지식재산정책국장은 “전고체 배터리 등 핵심 기술에서는 특허 경쟁력이 곧 미래 국가 산업 주도권과 직결된다”며 “한국이 특허 성장세를 이어가 미래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기에 특허분석 정보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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