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시설관리공단 전 이사장, 사직 후 선거캠프 갔다 복귀 시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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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지방공기업 전 이사장이 지방자치단체장 재선을 돕는다는 이유로 임기도 마치지 않은 채 선거캠프로 떠났다가 다시 같은 자리로 복귀를 시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울산 울주군 등의 말을 들어보면, 울주군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0~18일 이사장 후보자를 모집했다. 외부 위원들로 꾸려진 공단 임원추천위원회가 ‘전문가적 능력, 조직 관리 능력 등 심사’를 거쳐 2명 이상을 추천하면 울주군수가 최종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 공단 이사장직은 최아무개 전 이사장이 1월30일자로 사직한 뒤 7개월째 비어있다. 그런데 최 전 이사장이 이번에 다시 지원하면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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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전 이사장은 이순걸 민선 8기 울주군수 때인 2022년 11월 공단 이사장으로 처음 임용됐다. 최초 임기는 3년으로, 이후 1년 연장해 오는 10월 말까지 이사장직을 맡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는 임기가 9개월가량 남은 지난 1월 중순 돌연 사직서를 제출했다. 최 전 이사장은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이 군수의 선거를 돕겠다는 말을 공공연하게 했고, 실제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한겨레에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남은 임기도 나 몰라라 한 채 그만뒀다가, 선거에서 이겼으니 다시 돌아오겠다는 발상을 이해할 수 없다”며 “지방공기업 이사장직을 무슨 논공행상쯤으로 여기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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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쪽은 최 전 이사장의 사직 뒤 곧바로 후임 임용 절차를 추진하지 않은 데 대해 “행정안전부 협조 공문 때문”이라고 밝혔다. 2월 초 행안부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체장의 임기 말 알박기 등 오해의 소지가 있는 인사를 자제하라’는 공문을 보내왔다는 것이다. 최 전 이사장은 논란과 관련해 “임원 추천위원회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 이사장은 지난해 울주복지재단으로 공단의 시설 위탁 업무를 분리·이관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이적을 압박하는 부적절한 발언을 해 입길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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