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결정 모드’…“이란 쓸어버리거나 경제적 고사시키거나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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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재개와 경제 압박 지속, 협상 가운데 어떤 선택을 할지 결정하고 있다면서 “아주 큰 일들이 머지않아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마수드 페제슈키안 이란 대통령과 이번 주 유엔총회에서 만나는 데 열려 있다고도 밝혔다.
트레이 잉스트 폭스뉴스 기자는 20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문제와 관련해 자신은 현재 “결정 모드(deciding mode)”에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잉스트 기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가능한 선택지로 이란을 ‘완전히 쓸어버리는 것’과 ‘경제적으로 고사시키는 것’, ‘협상하는 것’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질문은 언제, 그리고 실제로 그 나라 전체를 날려버릴지 여부”라며 “그들은 처신을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페제슈키안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을 열어뒀다. 잉스트 기자가 이번 유엔총회에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만날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 열려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페제슈키안 대통령은 이튿날인 23일 연설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페제슈키안 대통령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등이 포함된 이란 핵심 대표단의 유엔총회 참석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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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군사 옵션과 별도로 이란을 경제적으로 압박하는 전략은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마이크 왈츠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이날 시엔엔(CNN) 인터뷰에서 7개월 가까이 이어진 전쟁을 언제 끝낼지에 대해 “반드시 시간표를 제시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해상 봉쇄와 ‘경제적 분노 작전’을 거론하며 “시간은 대통령과 미국 편”이라고 주장했다. 왈츠 대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동맹·우방국에도 대이란 제재의 철저한 이행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후티 사이에 접촉이 이어지고 있으며 후티가 미국과 싸우지 않는 데 동의했다고도 밝혔다. 후티 고위 관계자도 에이피(AP) 통신에 미국 선박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미국 쪽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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