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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8, 2026

옛 연인 살해 60대 구속 송치···스토킹·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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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부경찰서. 경향신문 자료사진

제주서부경찰서. 경향신문 자료사진

제주에서 스토킹과 성폭력 등을 경찰에 신고했던 4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제주공소청에 넘겨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및 특수주거침입, 특수감금, 특수감금 미수, 현주건조물방화 예비,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등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시38분쯤 제주시 연동이 한 호텔 앞 길거리에서 전 연인 관계였던 4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도주했던 A씨는 약 3시간30분 만인 같은 날 오전 5시쯤 검거됐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범행 전 피해자 주거지 1층 계단 옆에 시너와 흉기를 미리 숨겨두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범행 당시 피해자 B씨를 강제로 길거리에 주차한 자신의 렌터카 차량으로 끌고 간 행위에 대해서는 특수감금과 특수감금미수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은 지난 19일 A씨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후 피해자의 이전 신고 내역, 참고인 진술, 관련 자료 등을 참고해 추가 수사를 실시한 결과 스토킹처벌법,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를 인지해 추가로 적용했다.

피해자 B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A씨를 스토킹과 성폭력, 교제폭력 등으로 총 4차례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해당 신고 사건들은 B씨가 정식 사건 접수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종결 처리됐다.

경찰은 이후 피해자에 대한 정기 모니터링 과정에서 지난 9월16일 스마트워치를 지급했으나 A씨는 범행 과정에서 B씨가 착용하고 있던 스마트워치를 강제로 뜯어내 112 신고 기회를 차단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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