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문화 웹툰 그리는 병장…전공 살려 콘텐츠제작병 복무

공군본부 박성민 "병역 진로 설계 상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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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지방병무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공군본부 박성민 병장은 장병들의 사고 예방과 건전한 병영문화 조성을 위한 웹툰을 그린다.
딥페이크와 성범죄, 영내 괴롭힘처럼 무거운 주제도 장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다.
부산울산지방병무청은 병역진로설계 상담으로 자신의 전공을 살려 웹툰·일러스트 분야 콘텐츠제작병으로 복무 중인 박 병장의 사례를 1일 소개했다.
대학에서 웹툰을 전공한 박 병장은 웹툰 학원 강사와 게임 회사 근무 경험도 있다.
하지만 입영을 준비할 때만 해도 자신의 전공과 경력을 군 복무에 활용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는 입영 자료를 검색하다 우연히 부산울산지방병무청 병역 진로 설계지원센터를 알게 돼 상담받았다.
박 병장은 상담을 통해 전공과 경험을 살릴 수 있는 공군 콘텐츠제작병 모집 분야를 처음 알게 됐다. 선발기준과 가산점 등 구체적인 모집 정보도 안내받았다.
이후 실무 경험과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지원해 17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025년 4월 입대했다.
현재 박 병장이 제작한 웹툰은 공군 내부망에 게시된다.
작품에 따라 조회수가 8만회 안팎에 이르고 댓글이 100개 넘게 달리기도 한다. 필요할 때는 카드뉴스도 만든다.
그는 복무하면서 영상 편집과 배너 디자인 등 전공 밖의 기술도 익히고 있다.
지금까지 만든 웹툰을 책으로 펴내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전역 후에는 대학 공부를 마치고 웹툰 작가에 도전할 계획이다.
박 병장은 "제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로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뜻깊다"며 "입영을 앞두고 있다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먼저 생각해 보고 병역 진로 설계 상담을 꼭 받아 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1일 08시0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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