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들 쓸어내니 수익이 7.9배 ‘껑충’…아이브도 환호할 ‘대박 효과’

나만의 AI 비서
웹툰·웹소설 불법 유통 사이트 폐쇄
떠났던 독자 컴백·유료 결제액 급증
불법으로 웹툰·웹소설을 유통하던 사이트들이 잇따라 폐쇄되면서 정당한 방식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이용자가 늘어났다. 정보기술(IT) 기업들과 관계부처·수사기관이 범죄 척결·보호 체계 가동에 총력을 기울이자 플랫폼과 창작자가 권리·수익을 회복하면서 K-콘텐츠 생태계 전반에 온기가 감도는 모습이다.
3일 네이버웹툰의 ‘툰레이더 리포트’에 따르면 뉴토끼가 운영을 종료한 이후를 기점으로 쿠키를 결제해 콘텐츠를 열람하는 이용자와 매출액이 증가했다. 쿠키는 네이버웹툰 내에서 사용하는 가상 재화다. 주로 회차를 미리 보거나 연재가 종료된 웹툰을 열람할 때 사용한다.
네이버웹툰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작품군별 표본을 추출해 쿠키 구매 정보를 분석했더니, 뉴토끼 폐쇄가 이뤄진 직후에 ‘최신 회차 공개 당일 불법 유출 피해를 입었던 작품군’의 구매자 수가 뉴토끼 폐쇄 직전과 비교해 7.9배 뛰었다.
대부분(96%)이 과거에 해당 작품을 관람한 기록이 있었다. 완전히 새로운 이용자 가입했다기보다는 기존의 독자가 다시금 결제를 시작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의미다. 불법 유통을 차단하면 정식 이용으로 이어진다는 전문가 전망이 들어맞은 셈이다.
이러한 변화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았다. 돌아온 이용자들이 잔류를 선택하면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최신 회차 공개 당일 불법 유출 피해를 입었던 작품군의 매출은 뉴토끼 폐쇄 직후 3주 동안 29.7% 확대됐다. 그 이후 3주 동안에도 추가로 11.9% 늘었다. 자연스럽게 작가들에게 지급되는 고료도 증가했다.
네이버웹툰은 불법 사이트 셧다운이 문화체육관광부와 법무부의 긴급 차단 및 수사 압박 등 대응 강화 예고와 툰레이더를 통해서 콘텐츠 공급을 막아내 불법 사이트의 운영 환경을 악화시킨 결과라고 설명했다.
툰레이더는 네이버웹툰이 지난 2017년 자체적으로 개발한 불법 유통 추적 기술이다. 콘텐츠 복제·변형을 저지하고, 이용자가 알아보기 어려운 워터마크를 삽입해 불법 상황이 발생했을 때 최초 유출 계정을 추적할 수 있다. 네이버웹툰은 툰레이더로 최신 유료 회차의 불법 유통을 봉쇄하거나 게재 시점을 늦추고 있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지난 1분기에도 당일 유출을 90% 줄이고 유출 시기도 2회차 지연시키면서 분석 대상 작품의 결제액이 23% 상승하는 효과를 거둔 바 있다.
네이버웹툰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저작권 침해 행위에도 적극 대응 중이다. 네이버웹툰은 국내 시장과 차이를 보이는 해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유출자 적발·추적과 검색 결과 첫 화면 불법 링크 노출 관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맞서고 있다. 지난 5월 문체부·플랫폼사들과 협력해 베트남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불법 사이트 3곳을 삭제했다. 지난 8월에는 법무부·인터폴·북아프리카 사법기관과 공조해 연간 방문 횟수가 1억3000만회에 달했던 불법 사이트 3곳을 없애고 운영자 검거에 일조했다.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성장 전략 고도화 및 시너지 확대와 창작 생태계·시스템 보호를 위해서 지난 1일 김용수 사장과 김규남 최고관리책임자(CAO)를 네이버웹툰의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기존의 김준구 대표는 이사회 의장직을 맡는다.
김규남 네이버웹툰 대표는 “불법 사이트 무력화는 창작자의 권리 보호와 수익 증진을 뜻하는 만큼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창작 생태계와 정책 고도화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콘텐츠 산업을 지속적으로 확장시키고 창작자의 권리와 작품 가치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토끼는 웹툰을 무단으로 게시하고 이용자를 끌어모으며 도박·사채 광고를 받았던 콘텐츠업계의 대표적인 골칫거리였다. 뉴토끼 운영자는 지난 4월 서비스 마무리를 알렸다. 동시에 뉴토끼와 비슷한 성격의 ‘마나토끼’(일본만화)와 ‘북토끼’(웹소설)도 자취를 감췄다.
웹툰엔터테인먼트
WBTN
WEBTOON Entertainment Inc. NASDAQ
WEBTOON Entertainment가 뉴토끼 폐쇄 직후 최신 회차 작품군의 쿠키 구매자 수가 7.9배 급증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습니다.
불법 유통 추적 기술 툰레이더와 관계부처 공조를 통해 콘텐츠 공급을 보호하고 유료 결제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불법 사이트 셧다운에 따른 이용자 유입과 결제 지속성이 실적 개선의 핵심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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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웹툰 및 웹소설 유통 사이트 폐쇄로 인해 정당한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며, 네이버웹툰의 매출과 쿠키 구매자 수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뉴토끼 폐쇄 후 불법 유출 피해를 입은 작품의 구매자 수가 7.9배 증가했으며, 이는 기존 독자들이 정식 결제를 다시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저작권 보호를 위해 해외 시장에서도 불법 사이트와의 전투를 강화하고 있으며, 창작자의 권리와 수익 증대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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