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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17, 2026

젤렌스키, EU에 “내년 전쟁 비용 1550억유로…700억유로 더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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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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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내년 전쟁 수행과 국가 회복력 유지를 위해 최소 700억유로(약 105조원)를 추가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 정상회의 연설에서 “내년 전쟁 비용은 1550억유로(약 232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국방과 무기, 우리의 회복력을 위해 여러분으로부터 최소 700억유로를 더 지원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현실적인 액수”라며 “이 지원을 마련해 달라. 우리가 러시아를 저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에서도 추가 지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크리스텐 미할 에스토니아 총리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내년도 재정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유럽연합이 추가 차관을 제공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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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겨울도 이미 지옥이었고 이번 겨울도 다시 지옥 같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지원의 공백을 메우는 것은 유럽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미할 총리는 “우리는 따뜻한 방에 앉아 있고 불과 난방이 켜져 있으며 커피도 따뜻하다”며 “그들은 우리를 위해 싸우고 있는 만큼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지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산 경유 구매 합의도 비판했다. 그는 “경유 거래를 통해 현금이 다시 러시아로 흘러들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 전쟁에 쓰일 돈을 푸틴의 주머니에 직접 더 넣어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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