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구 상가건물 마감재 붕괴사고 본격 수사···합동감식
대구소방본부 관계자가 지난 10일 천장 마감재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대구 북구 상가건물 내부를 수색 중이다. 연합뉴스
경찰이 대구 한 상가건물에서 천장 마감재가 떨어져 수십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대구경찰청은 11일 오전 9시부터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감식을 벌인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붕괴 부위를 포함한 건물 내부를 살피고, 관련자 등을 조사해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가릴 계획이다.
대구경찰청은 광역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 수사팀을 편성했다. 전담팀은 대구청 소속 중대재해수사계와 과학수사계, 피해자 보호팀 등 33명 규모로 구성됐다.
앞서 전날 오전 10시16분쯤 북구 관음동 지상 4층짜리 건물 2층에서 천장 ‘반자’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반자는 천장의 배관과 전선 등을 가리기 위해 주로 본래 천장과 별도로 아래 설치하는 구조물이다.
사고 당시 건물 2층에서 한 업체가 노인들을 대상으로 주방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있던 66명은 사고가 나자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38명이 비교적 경미한 수준의 부상을 입었으며, 이중 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발생한 건물은 1994년 준공됐다. 1층에 운영되던 식자재마트는 지난달 말부터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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