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목돈 필요했는데”…소득 없어도 가능, ‘저리대출’ 더 나온다는데

국민연금을 받는 고령층 대상 긴급자금 대출사업인 ‘실버론’의 올해 예산이 85억 원 늘어나 관심이 쏠린다.
전·월세 보증금이나 의료비 등 목돈이 급히 필요한 연금 수급자를 위해 연말까지 자금 지원을 차질 없이 이어가기 위한 조치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년도 국민연금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증액으로 올해 실버론 총 사업 예산은 기존보다 늘어난 625억 원 규모로 늘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예산 증액을 통해 연말까지 자금 소진으로 인한 사업 중단 없이 안정적인 지원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실버론은 국민연금법 제46조 및 동법 시행령 제31조에 근거해 운영되는 금융지원 제도다. 국내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저리로 긴급 생활자금을 빌려준다.
대부 용도는 △전·월세 보증금 △의료비 △배우자 장제비 △재해복구비 등 주거나 의료 등 갑작스럽게 목돈이 발생하는 상황으로 제한된다.
대부 한도는 연간 연금 수령액의 2배 이내에서 실제 필요한 비용만큼 신청할 수 있으며 최고 한도는 1000만 원이다.
가령, 매달 국민연금 30만 원(연간 360만 원)을 받는 수급자의 한도 산정 기준은 720만 원이지만 실제 필요한 자금이 500만 원이라면 대부 한도는 500만 원으로 제한된다. 연금 수령 금액이 많더라도 1000만 원을 초과할 수는 없다.
올해 4분기 기준 실버론의 대부 이자율은 연 3.21%다. 이자율은 5년 만기 국고채권 수익률과 예금은행 가중평균 수신금리 중 낮은 금리를 적용해 분기별로 변동된다. 연체 이자율은 대부 이자율의 2배인 연 6.42%가 적용된다.
상환 방식은 최대 2년의 거치기간을 포함해 최장 5년 동안 원금을 균등 분할 상환하는 구조다. 상환은 자동이체나 월 연금 지급액에서의 공제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편 실버론은 2012년 도입 이후 올해 7월까지 총 11만 5446명에게 6297억 원을 지원했다. 상환대상 금액 5019억 원 중 4984억 원이 회수, 상환율은 99.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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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을 받는 고령층을 위한 긴급자금 대출사업 '실버론'의 올해 예산이 85억 원 증액되어 총 625억 원 규모로 늘었다.
이 대출사업은 전·월세 보증금, 의료비 등 목돈이 필요한 연금 수급자에게 저리로 긴급 생활자금을 지원하며, 대출 한도는 연금 수령액의 2배 이내로 제한된다.
올해 4분기 기준 실버론의 대부 이자율은 3.21%로, 상환은 최대 5년 동안 균등 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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