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에 시댁 식구들이”… ‘토막 살해’ 당한 연예인 딸 어머니 충격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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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모델 출신 애비 초이의 피살 사건 재판에서 피해자의 어머니가 딸의 전 남편인 알렉스 꽝이 중국에서 일은 거의 하지 않았고 방탕하게 생활했다고 증언했다.
13일 더 스탠다드에 따르면 홍콩 고등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애비 초이의 어머니는 증인으로 출석해 이처럼 밝혔다. 알렉스 꽝과 그의 아버지 꽝 카우, 친형 꽝 콩킷은 지난 2023년 타이포 지역의 한 빌라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애비 초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이날 법정에서 검찰 측과 변호인 간의 엇갈린 공방이 이어졌다. 애비 초이의 어머니는 피고인 측이 과거 폭력을 행사한 적은 없으나, 2022년부터 부동산 매각 문제를 두고 두 사람 사이에 잦은 다툼이 발생했다고 증언했다. 초기에는 꽝 가문이 매각에 반대했으나, 법적 분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경고한 이후에야 꽝이 아버지와 함께 위임 서류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반면 변호인은 37만 3700 홍콩달러의 송금 내역을 문제 삼았다. 그러나 어머니는 해당 금액이 하이난의 차량 또는 부동산 매각 대금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능력 있는 사업가였던 딸이 전 남편의 사업 등에 약 7000만 홍콩달러(약 120억 원 이상)를 투입했으나 전혀 회수하지 못했으며, 꽝이 경제적으로 애비 초이에게 전적으로 의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변호인은 꽝이 2022년 10월 법률사무소를 방문하는 등 매각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했다. 하지만 초이의 어머니는 그가 강압에 못 이겨 동의한 것뿐이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시아버지에 대한 개인적 반감 때문에 피고인에게 불리한 허위 증언을 했다는 주장 역시 전면 부인했다. 재판부는 양측의 엇갈린 증언과 증거를 바탕으로 심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해외 패션쇼에 주목받으며 유명해진 홍콩 모델 애비 초이는 3년 전 살해당하며 홍콩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용의자가 이혼한 전 남편과 시부모였기 때문이다. 시신이 잔혹하게 훼손된 채 냉장고와 요리용 냄비 등 여러 곳에 흩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신체는 아예 찾을 수조차 없었다.
한때 가족이었던 애비 초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들은 홍콩 밖으로 도망치려다가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돈 때문에 저지른 범죄라고 결론지었다. 별다른 경제 활동이 없던 남편과 시댁 식구가 이혼 이후 애비 초이가 가진 돈을 차지하기 위해 결국 끔찍한 선택을 했다는 것이다. 유족들은 결국 찾지 못한 신체 일부를 3D 프린팅으로 복원해 장례를 치렀다.
범행을 부인해 온 이들은 추가 수사와 증거 확보를 거쳐 3년 만에 살인과 시신 유기 등 혐의로 지난달 22일 법정에 섰고 재판은 14일째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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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모델 애비 초이의 살해 사건 재판에서 피해자의 어머니는 전 남편 알렉스 꽝이 경제적으로 의존적이었다고 증언하며, 두 사람 사이에 잦은 다툼이 있었다고 밝혔다.
반면 피고 측은 꽝이 매각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하였으나, 어머니는 그의 동의가 강압적이었다고 반박했다.
애비 초이는 3년 전 잔혹하게 살해당했으며, 사건의 배후에는 이혼한 전 남편과 그의 가족이 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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