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비·바람에 도로 침수·차량 고립···인천공항 항공기 40편 결항
전국 곳곳에서 요란한 가을비가 내린 18일 인천 남동구 인천대공원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문재원 기자
18일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려 수도권 등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나무와 간판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항공기 40편이 결항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8분쯤 인천 마전동 완정사거리 일대가 침수돼 차 안에 갇힌 3명이 구조됐다. 비슷한 시각 경기 남양주에서도 도로 침수로 고립된 운전자가 소방대원들의 도움으로 빠져나왔다.
경기 고양시 토당동·행신동과 파주시 운정동, 인천 예단포 입구 등에서도 도로가 물에 잠겼다. 용인시 기흥구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천장 등에서 물이 새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강풍에 시설물이 파손되는 피해도 발생했다. 인천 신포국제시장 인근에서는 편의점 간판이 뜯겨 나갔고 서구 청라동에서는 교회 첨탑이 부러져 도로에 떨어졌다. 남양주시 다산동에서는 버스정류장이 넘어졌다.
고양시 마두동과 충남 서산시 예천동, 제주 5·16도로 숲터널 등에서는 나무가 쓰러지거나 부러져 일부 도로가 한때 통제됐다. 전북에서도 나무 쓰러짐 5건과 천막 넘어짐 1건 등 강풍 피해 신고 6건이 접수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결항한 항공기 40편 중 36편은 기상예보에 따라 사전에 운항이 취소됐다. 나머지 4편은 당일 취소됐다. 운항 지연은 34편, 회항은 9편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경기 가평 청평 66.5㎜, 남양주 창현 62㎜, 전북 순창 복흥 60㎜, 경기 김포 양촌 59㎜, 인천 경서동 55.5㎜ 등이다. 일부 지역에는 오후 2~5시 시간당 50㎜ 안팎의 비가 내렸고 순간최대풍속 초속 20m 안팎의 바람이 불었다.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