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 밀어낸 ‘세계 최고 대도시’, 정체는 서울···“서로 다른 매력 누릴 수 있는 곳”
잠실 제2롯데월드 117층에서 바라본 서울 야경. 김정근 선임기자
대한민국 서울이 일본 도쿄를 제치고 여행 전문지 독자들이 직접 뽑은 ‘세계 최고의 대도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이 여행지로서 최고의 대도시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미국의 유력 여행 전문지 ‘콘데나스트 트래블러’는 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1위 자리에 서울을 올렸다. 2024·202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도쿄는 2위로 내려갔다.
서울은 지난해 5위에서 단숨에 4단계 상승했다. 도쿄(2위), 프놈펜(3위), 상하이(4위), 시드니(5위)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어워드는 독자 투표로 진행됐으며, 도시·호텔·리조트 등 전체 부문에서 총 79만8867표가 집계됐다.
콘데나스트 트래블러는 지난해 9월 서울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역사와 현대, 자연과 첨단기술, 합리적 선택부터 고급스러운 경험까지 서로 다른 매력을 한 도시 안에서 누릴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번 미국판 대도시 순위와 별도로 콘데나스트 트래블러 영국판이 발표한 ‘2026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도시’에서도 서울은 3위에 올랐다. 매체는 “식당 주인이 음식을 설명해주고, 시민이 지하철 길을 안내하는 등 일상 속 작은 친절이 여행객에게 오래 남는 인상을 준다”고 소개했다.
앞서 영국의 글로벌 문화·여행 전문 매체 ‘타임아웃’도 지난달 종로3가를 ‘2026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로 선정한 바 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이 세계 최고의 대도시 1위에 오른 것은 2000년의 역사와 세계를 사로잡은 K-컬처, 한옥과 골목에 담긴 일상까지 서울이 쌓아온 다채로운 매력을 세계인이 인정한 결과”라며 “서울의 역사와 고유한 멋을 지키면서 새로운 문화와 활력을 더해, 시민에게는 자부심이 되고 세계인에게는 오래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관광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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