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해킹·PHP 취약점에…정부, 통신사 등 172곳 보안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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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금융권 사이버 침해사고와 피에이치피(PHP) 기반 웹 서버의 보안 취약점 발견 등을 계기로 민간 주요 정보통신 기반 시설 170여곳에 대한 보안 점검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주요 정보통신 기반 시설을 관리하는 111개 기관을 대상으로 보안 취약점 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 시설은 통신·플랫폼·금융 분야 관련 172곳에 이른다. 이번 조처는 지난 6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 핵심 시스템 전반의 보안 체계를 점검하고 보완할 것을 주문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정보통신 기반 시설은 사이버 침해 사고가 발생했을 때 국가안보나 사회경제적으로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심 정보통신시스템으로 정보통신기반보호법에 따라 지정, 관리된다. 에스케이(SK)텔레콤·케이티(KT)·엘지(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유·무선 네트워크 서비스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관련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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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번 점검에서 해커가 외부에서 접근할 수 있는 서버나 웹사이트 등 민간 분야의 정보기술(IT) 자산을 파악하고, 해킹에 악용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말 금융권에서 연이어 발생한 해킹 사고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그동안 보안 점검 대상에서 빠져 있던 부가 시스템 등 인터넷 접점 자산이 해커의 침투 경로로 악용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최근 전 세계 웹사이트의 최대 70%가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피에이치피(PHP)에서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됨에 따라, 국내 영향도와 보안 패치 현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대응 조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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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이번 점검이 법에 규정된 정기 이행 점검과 별도로 추진되는 만큼, 이달 말까지 각 관리기관으로부터 점검 동의서와 대상 시설 현황, 자체 점검 체크리스트 등을 제출받을 계획이다. 이후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기관별로 금융권 해킹 사고에 악용된 취약 요소의 보완 여부 등을 점검하고 필요한 보완 조처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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