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크라, 어쩌다 이 지경까지”...짐싸서 韓들어온 우크라대사

나만의 AI 비서
駐우크라대사, 한국으로 귀국
‘北포로 공개’ 갈등, 양국관계 악화
항의 뜻으로 19년만에 대사소환
박기창 주우크라이나대사가 10일 오전 귀국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에 앞서 8일 외교부는 박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북한군 포로 2명 송환 사실 공개에 이어 양국 간 비밀유지 합의가 있었다는 한국 측 설명도 부인하자, 정부가 공식 사과와 설명을 요구해 온 데 따른 조치다.
정부 측은 우크라이나의 비공개 합의 파기는 실수였다고 하더라도 이후 보인 태도가 상황을 계속 악화시켰고 이에 대사 소환이 불가피했다고 보고 있다. 정부가 외국 주재 대사를 항의의 뜻으로 소환한 것은 2008년 주일본대사 소환 이후 19년 만이다.
이번 갈등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미국 뉴욕 유엔총회 연설에서 러시아를 위해 싸우다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이 한국으로 송환됐다고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한국 정부는 포로들과 북한에 남은 가족들의 안전 등을 고려해 송환 사실을 비공개로 유지하기로 양국이 합의했다고 설명하면서 우크라이나 측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측은 비밀유지 합의가 있었다는 한국 측 설명을 부인하거나 양국이 관련 상황을 다르게 이해했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당국이 제공한 헤오르히 티히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의 성명 영문본에 따르면 티히 대변인은 이날 “한국 정부의 주우크라이나 대사 소환 결정에도 우리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건설적인 대화를 재개하는데 열려있다”며 “외교가 감정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국 정부는 대사 소환 이후에도 “우크라이나 측과의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당분간 양측의 외교 갈등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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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창 주우크라이나대사는 10일 귀국했으며, 이는 우크라이나가 한국 측의 비밀유지 합의를 부인한 데 대한 정부의 공식 사과 요구에 따른 조치이다.
한국 정부는 상황이 악화되면서 대사 소환이 불가피했다고 보고 있으며, 이는 2008년 주일본대사 소환 이후 19년 만의 일이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한국의 대사 소환에도 불구하고 건설적인 대화 재개에 열려 있음을 밝혔으나, 향후 양국 간의 외교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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