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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25, 2026

“요즘 50억 이하 빌딩만 팔려요”…서울 꼬마빌딩 시장도 ‘외곽 장세’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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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시장이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른바 ‘꼬마빌딩’으로 불리는 중소형 빌딩 시장 역시 저가 거래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100억원이 넘는 큰손 거래 비중은 두 달 연속 줄었고 50억원 미만 거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9월 꼬마빌딩시장 주요 거래. 매경부동산사업단

9월 꼬마빌딩시장 주요 거래. 매경부동산사업단

00일 매경부동산사업단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9월 서울 중소형 빌딩(연면적 400~1만㎡ 일반건축물) 거래에서 100억원 이상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32.3%로 집계됐다. 지난 7월 49.3%에서 8월 40.8%로 하락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50억원 미만 거래 비중은 36.9%로 전체 금액대 가운데 가장 컸다. 서울에서 팔린 빌딩 세 채 중 한 채 이상이 50억원 아래에서 거래된 셈이다. 전체 거래를 금액순으로 줄 세웠을 때 한가운데 값인 중위 거래금액은 60억원으로 올해 가장 낮았다. 대지면적 평당 가격의 중위값도 5998만원으로 올해 들어 처음 6000만원 선을 밑돌았다. 연중 가장 높았던 1월(9056만원)보다 33.8% 낮은 수준이다.

거래의 무게중심도 한강벨트에서 외곽 지역으로 이동했다. 강남·서초·송파·종로·중구·마포·용산 등 주요 7개 구가 서울 전체 거래 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월 56.3%에서 9월 41.5%로 떨어져 연중 최저를 기록했다. 이 기간 나머지 18개 구 거래는 31건에서 38건으로 늘었다.

2026년 서울 꼬마빌딩 거래 추이. 매경부동산사업단

2026년 서울 꼬마빌딩 거래 추이. 매경부동산사업단

다만 강남 초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내림세가 이어지는 아파트 시장과 달리 강남 꼬마빌딩 시장은 가격이 유지되는 모양새다. 강남구는 거래가 8월 17건에서 9월 8건으로 줄었지만 대지면적 중위 평당가격은 1억5020만원으로 전월(1억4939만원)과 거의 같았다. 매수세는 끊겼지만 건물주들이 값을 낮추지 않고 ‘버티기’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서초구에서는 평당 2억원이 넘는 거래도 나왔다.

최근 서울 꼬마빌딩 시장의 흐름에는 금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8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연 3.00%의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자금 조달 부담이 계속되고 있다. 대출 의존도가 높은 고가 빌딩일수록 매수세가 먼저 위축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다만 연구소는 서울 전체 평당 가격 하락을 시장 전반의 가격 하락으로 해석하는 데는 신중해야 한다고 짚었다. 집계에는 상업지역부터 주거·준공업지역까지 성격이 다른 건물이 섞여 있어 중간값은 그달에 주로 거래된 건물의 성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매경부동산사업단 관계자는 “단가 조정기에는 현재 임대수익과 함께 용도 전환, 리모델링, 공실 개선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며 매입 자체보다 운영 가능성을 따지는 선별 매수를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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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시장이 외곽 지역 중심으로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 빌딩 시장도 저가 거래 위주로 재편되고 있으며, 100억원 이상 거래 비중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강남 지역의 꼬마빌딩 시장에서는 가격이 유지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서울 전체 평균 평당 가격 하락은 주의 깊게 해석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금리 인상이 자금 조달 부담을 가중시켜 매수세를 위축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 운영 가능성에 대한 선별 매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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