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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eptember 12, 2026

9억원 어치 전자기기 빼돌린 물류센터 직원…2년 넘게 971대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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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법원·검찰

항소심에서도 실형 받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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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 물류센터에서 일하며 2년간 고가의 전자기기 9억원 어치를 빼돌린 뒤 중고로 되팔아 온 4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받았다.

12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3부는 절도 혐의로 기소된 A씨(47)가 낸 항소를 기각한 뒤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약 9억2000만원에 이르는 전자기기 971대를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반품 요청 등으로 수거된 물품 가운데 재판매가 가능한 제품을 가용제품 검수팀으로 이관하는 업무를 맡았다. 이에 업무 특성상 물류센터 내부를 자유롭게 돌아다니거나 반품된 박스를 아무런 제약 없이 열 수 있는 점을 악용했다.

A씨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고가의 전자기기를 안전화 깔창 아래에 숨기거나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 있는 창문을 통해 외부에 던지는 수법으로 범행을 계속 이어갔다.

1심은 “피해 금액이 매우 크고 장기간에 걸쳐 범행했으며 수법 역시 불량하다”며 징역 3년 6개월을 내렸다.

‘형이 무겁다’는 A씨 주장을 살핀 항소심 재판부도 “훔친 물품을 중고 거래 플랫폼 등을 통해 판매했고 이를 통해 얻은 이익 중 상당 부분을 도박 자금으로 사용했다”며 “원심의 양형은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이뤄졌다”고 항소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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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 물류센터에서 고가의 전자기기 9억원을 빼돌려 중고로 판매한 40대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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