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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3, 2026

AI가 찾은 ‘PHP 약점’…AI 들고 순식간에 몰려든 수백만 해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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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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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언어 ‘피에이치피’(PHP) 관련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으로 전 세계 기업과 정부 기관이 긴급 조치에 나선 가운데, 아마존이 취약점 공개 나흘 전부터 이를 노린 공격 시도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겸 보안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인 시제이(CJ) 모지스는 21일(현지시각) 자사 블로그에 “아마존 위협 인텔리전스팀이 허니팟(미끼 서버)의 관측 자료에서 17일에 피에이치피 취약점을 악용한 시도를 확인했다”고 적었다. 이는 취약점이 공개되기 나흘 전이다. 아마존은 해당 시도가 상업용 익명화 네트워크와 관련된 아이피(IP) 주소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피에이치피 재단은 21일 오후 2시(UTC·세계협정시, 한국시각 밤 11시) 인증 절차 없이도 서버에서 악성 코드를 실행할 수 있는 피에이치피의 심각한 취약점 2건과 패치를 공개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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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취약점 공개 직전인 당일 새벽과 오전에도 같은 취약점을 활용한 공격 시도가 있었고, 패치 공개 직후에도 공격 시도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모지스 부사장은 공격자들이 취약점 공개 전에 이를 어떻게 파악했는지는 불분명하며, 공격 시도에 대해 기술적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취약점 공개 직후 공격 시도가 급증했다는 관측도 나왔다. 인터넷 인프라 보안 기업 클라우드플레어의 매슈 프린스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각) 엑스(X·옛 트위터)에 “취약점 공개 전 10시간 동안 자사 네트워크에서 악용 시도 수천 건을 관찰했다”며 “발표 뒤 45분 만에 수만 건, 2시간 만에 수십만 건으로 늘었고, 지금은 수백만 건이 이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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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스 부사장은 이번 사태가 취약점 공개 뒤 공격 도구가 만들어지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일부 숙련된 공격자가 공개된 취약점을 바탕으로 익스플로잇(취약점 악용 코드)을 만들 때까지 다른 공격자들이 이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분석으로 보안 권고를 바탕으로 작동하는 공격 코드를 만드는 비용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모지스 부사장은 “기술 세부 사항이 공개된 뒤 몇 시간, 심지어 몇 분 안에 행동할 수 있는 행위자가 늘고 있다”며 보안 패치 적용 주기를 기존 7~30일이 아니라 시간 단위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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