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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25, 2026

새 법무장관 후보에 박균택·양부남 의원 유력…‘검찰 출신·이재명의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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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균택·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박균택·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이재명 대통령이 두 달째 공석인 법무부 장관 후보군으로 친이재명계인 박균택·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두 사람 모두 검찰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대응에 관여했고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를 주장하는 의원 모임에도 이름을 올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이 대통령이 박 의원과 양 의원을 법무부 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두 사람 모두 현재 인사 검증을 받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검찰 출신의 친명계 호남 초선 의원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검찰 수사·기소 분리로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출범한 상황에서 검찰 조직의 생리를 잘 아는 인사를 법무부 장관으로 기용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종 낙점될 경우 김지용 중수청장에 이어 검찰 출신 인사가 검찰·사법 제도를 관장하는 조직의 수장을 맡게 된다.

두 사람은 ‘이재명의 변호사’로 불린 공통점도 있다.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를 지내던 시절 당에 영입돼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에 대응해 왔다.

사법연수원 21기인 박 의원은 광주 대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문재인 정부 초대 법무부 검찰국장과 광주고검장을 지냈다. 이 대통령의 백현동·성남FC·대북송금 사건에서 변호인단 총괄 역할을 맡았다. 이 대통령의 수사 및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과정에 입회했다. 이 대통령이 당대표였던 2022년에는 당 대표 법률특보로 활동하며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대응을 담당했다.

사법연수원 22기인 양 의원은 검찰 내 특수통 출신이다. 담양공고·전남대 법대를 졸업하고 광주지검장, 대검 형사부장, 부산고검장 등을 지냈다. 이 대통령 사건의 변호사로 직접 활동하지는 않았지만, 2022년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민주당 법률위원장에 선임돼 이 대통령 사법 리스크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을 총괄했다. 이 때문에 양 의원은 이 대통령 또는 측근을 직접 변호했던 박균택·김기표·이건태·김동아 민주당 의원과 함께 ‘이재명의 변호사’ 그룹으로 묶이기도 했다. 현재도 당 법률위원장을 맡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민주당 ‘이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 모임’에 이름을 올리고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를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 5일 KBC 광주방송 인터뷰에서 “잘못된 수사, 잘못된 기소인 것이 드러났는데 시정할 생각을 않고 계속한다면 조폭하고 다를 게 뭐가 있겠나”라고 말했다. 검찰 보완수사권 문제에서는 두 사람 모두 수사권의 전면 폐지를 주장하는 강경론과는 다소 거리를 두고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최종 한 명으로 인선이 이뤄지면 야당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에 대응했던 인사를 검찰·사법 제도를 관장하는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은 이해충돌 소지가 있고, 사법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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