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29개·종합 5위 마감…한국, 아시안패러게임 ‘목표 초과 달성’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이 당초 내건 금메달 21개 이상·종합 6위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한국은 지난 24일 폐막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9개, 은메달 38개, 동메달 33개를 획득해 종합 5위에 올랐다. 마지막 날 펜싱 혼성 사브르 단체전 은메달로 메달 100개를 채웠다.
금메달 30개로 종합 4위였던 2022 항저우 대회보다 목표를 낮춘 것은 당시 금메달 6개를 합작한 론볼과 바둑이 빠졌기 때문이다. 두 대회의 공통 종목만 따지면 금메달은 24개에서 28개로 늘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결산 기자회견에서 “탁구, 사이클에서 기대치 이상의 성과가 나왔다”며 신인 선수들의 활약도 높이 평가했다.
탁구는 금메달 12개로 항저우 대회(9개)를 넘어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을 세웠다. 김현욱(경기도장애인체육회)과 윤지유(성남시청)가 나란히 3관왕에 올랐고, 서수연(광주광역시청) 등 4명이 2관왕을 달성했다. 사이클도 항저우보다 3개 많은 금메달 7개를 따냈다. 첫 출전한 박현미가 파일럿 김채연(이상 경기도장애인사이클연맹)과 2관왕을 합작했고, 이도연(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도 2관왕에 올랐다. 육상 장민호(안양시청·사진)는 남자 100m(T13)에서 10초48의 아시아신기록, 400m에서 46초24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에 올랐다.
휠체어럭비 대표팀은 결승에서 세계 1위 일본을 53-50으로 꺾고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펜싱 조은혜(부루벨코리아)도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파리 패럴림픽 3관왕 사이수니 자나(태국)를 15-14로 제압해 한국 펜싱에 첫 아시안패러게임 금메달을 안겼다.
반면 사격과 보치아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금메달 7개를 목표로 했던 사격은 3개에 머물렀다. 보치아는 은메달과 동메달 1개씩에 그쳐 2010년 대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 없이 대회를 마쳤다.
중국이 금메달 207개로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일본(64개), 우즈베키스탄(45개), 인도(30개)가 뒤를 이었다. 한국과 일본의 금메달 격차는 항저우 대회 12개에서 35개로 벌어졌다.
한국은 전체 금메달 489개 중 절반 이상이 걸린 육상(159개)과 수영(114개)에서 금메달 3개에 그쳤다. 우즈베키스탄은 두 종목에서 금메달 31개, 인도는 육상에서만 22개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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