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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8, 2026

“K-컬처 대모”…이미경 CJ 부회장, 美 아시안 명예의 전당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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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이미경 부회장. 사진|CJ ENM

CJ그룹 이미경 부회장. 사진|CJ ENM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한국 콘텐츠의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로 미국 아시안 명예의 전당에서 평생공로 메달을 받았다.

CJ ENM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2026 아시안 명예의 전당’ 시상식에서 센테니얼 평생공로 메달을 수상했다.

센테니얼 평생공로 메달은 사회 전반에 걸쳐 장기간 탁월한 업적과 영향력을 쌓아온 인물에게 수여되는 영예다.

이 부회장은 지난 30여 년간 영화·음악·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과 문화 간 교류 기반을 넓혀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부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문화는 마치 산소와 같아서 평상시에는 그 소중함을 잊고 지내기 쉽지만, 결코 이것 없이 살아갈 수 없다”며 문화의 힘에 대한 오랜 신념을 밝혔다.

이어 “우리가 남길 가장 큰 유산은 단순히 지금까지 이뤄낸 성과가 아니라, 다음 세대가 더 큰 꿈을 꾸고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다음 세대가 우리가 감히 꿈꾸지 못했던 더 큰 꿈을 꾸고, 우리가 생각했던 한계를 뛰어넘기를 바란다”고 차세대 창작자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시상은 지난해 아시안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가 맡았다.

이수만은 “만약 제가 K-팝의 대부라면, 이미경 부회장은 명실상부한 ‘K-컬처의 대모’이시다”라고 평가했다.

이 부회장은 1995년 CJ의 드림웍스 SKG 투자와 1998년 CGV 강변 개관을 비롯해 한국 문화산업의 제작·유통 기반을 확대하는 데 관여했다. 영화 ‘기생충’에는 책임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이 작품은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아시안 명예의 전당’은 아시아계 인사들의 문화·예술·스포츠·비즈니스 분야 성취와 공헌을 기리는 행사로, 각 분야에서 국제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인사들을 선정해 업적을 조명한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블랙핑크 로제, 일본 야구 선수 출신 노모 히데오 등이 헌액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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