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한국 경상 흑자, GDP 대비 20% 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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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올해 2분기 경상수지 흑자규모(1166억3000만달러)가 독일·일본을 합친 흑자(1028억9200만달러)보다 많아진 가운데,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 흑자 비율이 작년 6.5%에서 올해와 내년, 2028년까지 20% 안팎에 이를 거라는 전망이 주류를 이룬다.
국제통화기금이 지난 13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을 보면, 올해 한국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는 4219억4600만달러이다. 전세계에서 중국(8632억500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지난해 대비 증가폭(2988억9200만달러)으로는 중국(1388억300만달러)을 제치고 세계 1위다. 이 전망보고서에서 국제통화기금이 추정한 올해 한국 명목 지디피는 2조2458억달러(약 2990조원)이다. 이 추정치로 보면 명목 지디피 대비 경상 흑자 비율이 18.7%에 이르게 된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1230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명목 지디피 2676조6748억원(지난해 연간 평균환율 1421.97원을 적용하면 1조8823억달러) 대비 6.53% 수준이었다. 올해, 명목 지디피에 견준 경상 흑자 비율이 작년보다 3배가량 증가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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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요 투자은행(IB)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반도체 수출 업황 호조가 지속돼 우리나라의 지디피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이 19~23%에 이를 거라고 내다본다. 홍콩상하이은행(HSBC)은 높은 메모리 가격과 장기계약 확대에 따른 수출 급증이 우리나라 경상수지에서 고유가발 수입액 증가를 상쇄할 것이라면서 2026~2028년 연간 경상수지 흑자가 명목 지디피 대비 2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씨티그룹도 올해 우리나라 지디피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 전망치를 최근 21.1%로 상향했다. 씨티는 내년과 2028년에도 이 비율이 22.6~22.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지속과 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우리나라 대규모 반도체 수출 흑자가 여러 해에 걸친 현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지디피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을 올해 19.5%, 내년 20.4%로 전망했다. 특히 노무라증권이 제시한 올해 4분기~내년 3분기 우리나라 명목 지디피 대비 경상흑자 비율은 23%에 이른다. 국제금융센터는 “다만 일부 글로벌 투자은행은 우리나라 자동차 부문의 현지생산 확대, 석유화학·철강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둔화 등 정보기술부문과 비정보기술부문의 불균등한 수출 회복세를 우려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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