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Jerusalem PostRubio dismisses Amnesty criticism over Iran war, calls organization ‘a fraud’ESPNFollow live: Bucky Irving's 72-yard run sets up Bucs TD coming out of halftimeESPN DeportesCheco Pérez: GP Singapur, última gran oportunidad para CadillacInquirerSolon hits Maynilad for poor service while they continue to earnInquirer EntertainmentWhy Sydney Sweeney’s Marilyn Monroe connection is a win for Hollywood glamour한겨레닷새째 연락 끊긴 60대 등산객…구조견 ‘단디’가 2시간30분만에 발견ZDF heuteAktuelle Pressemitteilungen des ZDFCollider‘Bourne’ Meets ‘Jack Ryan’ in Jon Bernthal’s Gritty Spy Thriller Back on StreamingUOLJoão Bosco, com novo disco e show em São Paulo, ilumina aspecto coletivo de sua obraThe Japan TimesChina announces candidate for WHO chiefBBC News BrasilPor que Douglas Ruas deve se tornar governador do Rio dias depois do 1º turnoCBS NewsEl-Sayed and Rogers toss insults in Michigan Senate debate
The Daily Newsstand · Free, Always
Friday, October 9, 2026

‘여행 9할’ 흐린 날씨가 화창해졌다…빛 보지 못한 사진, AI로 재탄생

Translate
에이아이(AI) 사진 편집 프로그램을 활용한 사례. 왼쪽 사진이 편집 전, 오른쪽이 편집 후 사진이다. 김성주 제공
에이아이(AI) 사진 편집 프로그램을 활용한 사례. 왼쪽 사진이 편집 전, 오른쪽이 편집 후 사진이다. 김성주 제공

광고

10여년간 한 여행 중에 가장 낭만적이었던 경험은 6박7일 지중해 크루즈 여행이었다. 아침마다 낯선 항구에 도착해 하루를 보내는 일정은 흡사 매일 새로운 이와 사랑에 빠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것이 단점이기도 했다. 출항 시간까지 허락된 한나절 남짓의 시간은 여행지의 매력을 느끼기에 턱없이 부족했다. 설상가상 날씨까지 궂으면 하늘을 원망하며 발만 동동 굴러야 했다. 프랑스 남부 도시 마르세유에 머문 날이 그랬다. 흐린 날을 손에 꼽는다는 태양의 도시가 그날따라 심술이 났는지 종일 소나기가 오락가락했다. 최근 축축한 회색 풍경뿐인 그날의 사진들을 넘겨보다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보기로 했다. 지난 추억은 윤색할 수 없지만 사진 속 장면은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세상이 됐다. 가장 먼저 챗지피티에 도움을 청했다. 입력한 명령어(프롬프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 속 날씨를 개선하려고 합니다. 장면을 분석한 뒤 어울리는 분위기로 바꿔주세요. 흐린 날씨는 화창하게, 해 질 녘 풍경은 아름다운 노을과 구름을 더하기를 원합니다. 교체된 하늘과 어울리게 주변 풍경도 바꿔주세요. 수정한 이미지는 원본 해상도와 동일하게 출력하고, 작업 내용을 표로 정리해주세요.’

이후 사진을 첨부했다. 챗지피티가 사진 속 날씨, 시간대를 분석한 뒤 편집을 실행했다. 일부 사진은 건축물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촬영 장소까지 판별해냈다. 결과물은 기대를 뛰어넘었다. 단순히 하늘의 색을 바꾸고 구름을 추가한 것을 넘어 건물과 수면에 비친 빛, 인물의 그림자까지 생성됐다. 인공지능 이미지 편집에서 꾸준히 지적돼온 이질감도 이 작업에선 느껴지지 않았다. ‘날씨가 화창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상상이 완벽에 가깝게 구현됐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인공지능이 생성한 이미지가 원본을 해치는 경우가 있었다. 결과물의 선명도가 원본보다 떨어지는 현상도 발견됐다. 이는 추가 명령어를 입력해 개선, 완화했다.

광고

에이아이(AI) 기반 사진 편집 프로그램 ‘루미나 네오’(Luminar Neo)의 편집 화면. 김성주 제공
에이아이(AI) 기반 사진 편집 프로그램 ‘루미나 네오’(Luminar Neo)의 편집 화면. 김성주 제공
스마트폰 사진 편집 앱 ‘피크닉’(Picnic). 김성주 제공
스마트폰 사진 편집 앱 ‘피크닉’(Picnic). 김성주 제공
에이아이(AI) 사진 편집 프로그램을 활용한 사례. 왼쪽 사진이 편집 전, 오른쪽이 편집 후 사진이다. 김성주 제공
에이아이(AI) 사진 편집 프로그램을 활용한 사례. 왼쪽 사진이 편집 전, 오른쪽이 편집 후 사진이다. 김성주 제공
챗지피티를 활용한 사례. 왼쪽 사진이 활용 전, 오른쪽이 활용 후 사진이다. 김성주 제공
챗지피티를 활용한 사례. 왼쪽 사진이 활용 전, 오른쪽이 활용 후 사진이다. 김성주 제공
챗지피티를 활용한 사례. 왼쪽 사진이 활용 전, 오른쪽이 활용 후 사진이다. 김성주 제공
챗지피티를 활용한 사례. 왼쪽 사진이 활용 전, 오른쪽이 활용 후 사진이다. 김성주 제공

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어도비의 ‘포토샵’과 유사하지만 에이아이 기술로 편집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원본 사진을 불러온 뒤 하늘 또는 배경 교체 메뉴를 선택하면, 적용할 수 있는 이미지 목록이 표시된다. 맑은 하늘은 구름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10개 이상으로 나뉘었다. 밤하늘을 포함해 노을과 은하수로 수놓은 이미지도 제공된다. 이 중 하나를 선택하면 인공지능이 사진 속 하늘 영역에 해당 장면을 합성한다. 챗지피티를 이용한 편집과 비교하면 하늘의 색과 모양 등 세부 설정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빛 반사 조절, 태양광 추가 등의 부가 기능도 제공된다. 출시 초창기에는 합성된 영역의 이질감이 심했지만,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루미나 네오’ ‘에보토 에이아이(AI)’가 있다.

스마트폰 사진 편집 앱에도 인공지능 기술이 적극 도입되고 있다. 장점은 역시 속도와 편의성이다. 편한 만큼 결과물은 다소 부자연스럽지만, 가족이나 친구에게 공유할 여행 사진으론 유용하다. 에스엔에스에서 주목받기에도 좋다. 대표적인 앱으로 ‘피크닉’이 있다.

광고

광고

지금 이 순간에도 인공지능은 상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미지 편집 기술도 갈수록 정교해질 것이다. 빛을 보지 못한 여행 사진이 있다면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보자. 그중 한장이 인생 사진으로 재탄생할지도 모른다.

View the original on 한겨레 →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