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단지·생활권도 5억 차이”…호수 조망 여부에 따라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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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생활권에 위치한 단지라도 거실 창을 통해 탁 트인 호수나 공원을 바라볼 수 있는지, 주변 건물에 시야가 막혀 있는지에 따라 주거 만족도는 물론 시장에서 평가되는 가치에도 차이가 극명해지는 모습이다.
15일 KB부동산 시세(2026년 8월 기준)에 따르면 광교호수공원과 바로 맞닿아 호수 조망을 확보한 ‘광교중흥S클래스’ 전용면적 84㎡의 평균 시세는 17억8500만원 수준을 형성됐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8월(16억3000만원)과 비교해 1억6500만원 상승한 수치다.
같은 평수의 최근 실거래가는 지난 8월 20억원을 돌파하며 최고가를 기록했고, 현재 시장에 나온 매물들의 평균 호가 역시 20억원 선에 달한다.
호수 바라보는 창…주거 만족도·시장 가치 갈라
반면 우수한 입지 인프라를 갖췄음에도 호수 조망이 어려운 인근의 ‘광교호반베르디움’ 전용면적 84㎡는 지난 8월 15억원에 거래됐다. 단지 간 물리적 거리가 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호수 조망 유무가 5억원의 프리미엄 격차를 만들어낸 셈이다.
업계에서는 수변 조망과 함께 ‘방향’ 역시 단지의 가치를 가르는 중요한 기준으로 꼽고 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는 채광을 위해 거실의 큰 창을 남향 위주로 배치하는데 거실 창을 통해 남측으로 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단지는 일조권과 조망권을 동시에 충족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지방도 예외 없다”…3000만원 격차 벌어져
이러한 흐름은 수도권을 넘어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신흥 수변 주거타운으로 떠오르는 충남 천안시 성성호수공원 일대가 대표적이다. 호수를 둘러싸고 대규모 브랜드 단지들이 속속 들어서는 가운데, 수변 조망이 가능한 단지와 그렇지 않은 단지 간의 실거래가 격차가 확인되고 있다.
일례로 남측향으로 성성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8월 초 6억2410만원(27층)에 실거래됐다. 반면 비슷한 시기, 조망 확보가 다소 어려운 ‘천안아이파크시티 2단지’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5억9494만원(31층)에 거래를 마쳤다.
인접한 생활권임에도 불구하고 3000만원 가까운 가격 차이가 나타난 것이다.
이처럼 호수 조망 단지의 가치가 실제 프리미엄과 실거래가로 증명되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 분양 시장에서도 탁월한 수변 조망을 앞세운 신규 공급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오는 10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354번지 일원 부성2 도시개발구역에 ‘더샵 천안라크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10개 동, 전용 84~118 ㎡, 총 12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최근 천안에서 대표 신흥 주거 선호지로 꼽히는 성성호수공원 일대에 들어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이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 분양을 앞뒀다. 단지는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 지하 7층~지상 최고 36층, 전용면적 84~165㎡, 총 196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부 가구에서는 옥포항 조망이 가능하다.
진주시 판문동 일원에 ‘진주 판문지구 레이크써밋 웰가’가 오는 18일 공급 예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전용면적 78~182㎡, 총 690가구 규모다.
일부 가구에서는 진양호 조망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고층인 27층에는 진양호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거 쾌적성에 대한 수요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수변 조망을 품은 단지로 향하는 주택 시장의 열기는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호수 조망과 남향 배치를 동시에 충족하는 단지는 공급 자체가 제한적인 만큼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탄탄하게 형성되고 있다”고 짚었다.
POSCO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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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계열사인 포스코이앤씨가 10월 충남 천안시에서 더샵 천안라크원 1290가구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그룹 내 건설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성성호수공원 인근 부성2도시개발구역에 대단지 주거공간을 공급합니다.
업계에서는 수변 조망 프리미엄을 앞세운 분양 성과가 향후 주택 부문의 주요 리스크 해소와 실적 기여도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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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창을 통해 호수나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단지와 그렇지 않은 단지 간의 가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호수 조망이 가능한 '광교중흥S클래스' 전용 84㎡의 시세는 지난 1년간 1억6500만원 상승하여 현재 17억8500만원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비슷한 평수의 호수 조망 불가 단지는 15억원에 거래됐다.
이와 같은 수변 조망의 선호는 수도권 및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향후 신규 공급 단지들도 이 실수를 반영하여 수요를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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