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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17, 2026

한동훈 “브라질 계란 수입, 이 대통령이 룰라에 준 선물”…외교부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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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 12일(현지시각) 워싱턴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 12일(현지시각) 워싱턴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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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한국-브라질 정상회담을 계기로 값비싼 브라질산 계란 수입을 결정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자 외교부가 16일 “정상회담에서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 의원은 15일(현지시각)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주브라질대사관 국정감사에서 “이재명-룰라 정상회담에서 브라질 계란 수입 문제가 진전, 논의되었는지를 집중 질의했다”며 페이스북을 통해 문제를 제기했다. 최영한 주브라질 대사는 한 의원 물음에 “(브라질 계란 수입과) 정상회담과의 관련성에 대해서 ‘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답했다며, 지난 7일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 때 송미령 장관이 “브라질 계란 수입은 한-브라질 정상회담과 무관하다”고 한 것과 다른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이재명-룰라 정상회담을 현지에서 세세히 챙긴 주브라질 대사가 상황을 모를리가 없는데도, 송 장관 국감 발언과 달리 정상회담 관련성에 대해 ‘해석의 여지가 있다’라고 답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또 다른 글에서도 이 발언을 언급하며 “이 대통령이 룰라 대통령을 위한 ‘선물’로 경제성 없는 브라질 계란 수입개방을 해 준 것이 아닌지 합리적 의심이 커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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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외교부는 입장을 내어 “ 브라질산 계란 수입은 정상회담에서 결정된 사항이 아니”라며 “ 국내 계란 수급 안정과 수입선 다변화를 위해 양국 농림당국간 이전부터 별도로 논의·추진되어 온 사안”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정상회담에서는 계란 수입 문제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려진 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최영한 대사가 ‘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한 발언은 “기존 수입 절차의 진행과 브라질 쪽의 정상회담 계기 성과 홍보 등 여러 상황을 감안하여 설명한 것이지, 정상회담과 계란 수입의 연관성을 인정한 취지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외교부는 “(최 대사는) 국감에서 ‘정상회담 의제 협의 과정에서 계란이 언급된 적이 없었다’고 명확히 답변했다”며 “대사의 답변 일부만을 인용하여 농식품부 장관의 설명과 배치되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전체 문답의 취지와 다르며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최 대사는 국감에서 “(계란 수입을) 선물로 표현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으며, 양국간 서로 필요에 의해 이루어진 결과라고 이해한다”고 답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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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원은 카를루스 파바루 브라질 농업축산부장관이 지난 2월 한-브라질 정상회담 당시 “브라질 계란 개방과 관련해 한국 대통령이 언급했고, 확인했다”는 취지로 언론에서 공개 발언을 했다고도 지적했다. 이를 근거로 “브라질 농업장관 또는 한국 농림장관 둘 중 한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룰라 브라질 대통령을 5번이나 만났다. 개인 친분보다 국익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외교부는 “브라질 농업장관의 언급은 2월 룰라 대통령 방한 계기 농업 분야 협의 진전을 정상외교 성과와 연계하여 홍보한 것”이라며 “이를 정상회담에서 계란 수입을 결정했다는 의미로 볼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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