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슝 신상 럭셔리 호텔 ‘더 암니스’… 예술·미식·하버뷰 한곳에

메리어트 더 럭셔리 컬렉션, 대만 첫 호텔
호텔 곳곳에 예술 작품·하버뷰 객실 등
가오슝 문화 연계한 목적지 디스커버리
메리어트 본보이의 럭셔리 호텔 브랜드 ‘더 럭셔리 컬렉션’이 대만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말 문을 연 더 암니스 가오슝이 브랜드의 대만 첫 호텔이다.
더 암니스는 가오슝의 문화·예술 인프라와 인접한 입지를 바탕으로 지역의 특색을 호텔 경험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호텔 이름은 시냇물을 의미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했으며 물의 흐름과 자연의 순환을 주요 디자인 모티브로 삼았다.
더 암니스는 가오슝 뮤직 센터와 시립도서관 본관, 에일리언 아트 센터 등 주요 문화시설과 가까운 곳에 자리한다. 산둬상권 MRT역도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관광과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가오슝을 방문하는 여행객 모두에게 접근성이 높은 편이다.
호텔 앞 버스정류장에서는 가오슝 국제공항으로 이동하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도심 관광과 공항 이동을 대중교통 중심으로 계획하는 여행객이라면 비교적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입지다.
호텔의 공간 구성에는 예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독립 예술기관인 에일리언 아트 센터와 협업해 호텔 전반에 예술 작품을 배치했으며 창립자의 개인 컬렉션을 비롯한 작품들이 로비와 객실, 공용 공간 곳곳에 전시돼 있다.
로비 중앙에는 원형을 활용한 대형 작품을 설치했으며 엘리베이터 내부 역시 원과 빛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꾸몄다. 호텔의 핵심 콘셉트인 ‘흐름’과 순환의 이미지를 공간 곳곳에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객실 수 줄여 프라이빗한 공간 구성
더 암니스는 한 층에 배치하는 객실을 6~10개 수준으로 제한했다. 객실 수를 줄이는 대신 개별 공간의 여유와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객실 가운데 하버뷰를 조망할 수 있는 타입은 호텔의 입지적 장점을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꼽힌다. 프리미어 하버뷰 룸은 통창을 통해 항구를 바라볼 수 있으며 대리석과 목재를 조합해 현대적인 분위기와 자연스러운 온기를 함께 살렸다.
객실에는 5중 방음 설비와 스웨덴 볼론 카펫, 이탈리아 수제 팔로모 침대, 보스 오디오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욕실 역시 객실에서 바라보는 전망을 고려해 설계했으며 욕조와 샤워 공간을 분리해 독립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욕실에 마련된 하버뷰는 객실의 주요 특징 중 하나다. 욕조에 몸을 담근 채 가오슝의 항구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시야를 확보했다.
라운지부터 우카이테이까지…호텔 안 미식 경험
상층부에 자리한 인제이드 라운지는 시간대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운영한다. 오전에는 조식을 제공하고, 낮에는 애프터눈 티 공간으로 활용한다.
라운지에서는 가오슝 항구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 좌석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라운지 이용 혜택은 객실 타입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애프터눈 티 등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조식은 뷔페와 단품 주문을 결합한 형태다. 베이커리와 샐러드, 과일 등을 간단한 뷔페로 제공하고, 대만식 해산물 요리와 오믈렛, 일식, 중식 비건 세트 등은 개별 메뉴로 주문할 수 있다.
호텔 내 미식 시설 중에서는 일본 우카이 그룹이 운영하는 우카이테이 가오슝도 주목할 만하다. 일본에서 파견된 조리팀이 테판야키를 비롯해 서양식 요리와 가이세키 등을 선보인다.
레스토랑은 건축가 하시모토 유키오가 설계했으며, 유리 모자이크 등을 활용해 일본적인 미감 가운데 하나인 ‘유겐’의 개념을 공간에 담았다. 입구 주변에는 오픈 키친을 배치해 조리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레스토랑 인근에는 대만에서 유일하게 닷사이 바도 운영한다. 일본 야마구치현과 뉴욕 등에서 확보한 사케를 갖추고 있으며 준마이 다이긴조 라인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케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도심 속 웰니스 공간
웰니스 시설도 호텔의 주요 콘텐츠 가운데 하나다. 인피니티풀은 가오슝의 도심과 항구 전망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구조로 특히 야간에는 도시의 불빛을 감상하며 이용할 수 있다. 사우나와 스팀룸도 함께 운영한다. 피트니스 센터에는 테크노짐 장비를 갖춰 실내 운동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더 암니스는 가오슝의 문화와 예술을 호텔 경험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더 럭셔리 컬렉션의 지역 체험 프로그램인 데스티네이션 디스커버리를 통해 에일리언 아트 센터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호텔의 디자인 철학과 물의 개념에서 착안한 ‘위스퍼스 오브 워터’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대만 남부의 새로운 럭셔리 호텔로 문을 연 더 암니스는 예술 작품을 활용한 공간 구성, 항구 전망을 살린 객실과 라운지, 일본 우카이 그룹의 미식 콘텐츠, 웰니스 시설 등을 주요 특징으로 내세운다.
가오슝을 문화와 미식, 휴식을 함께 경험하는 여행지로 즐기려는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숙박 선택지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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