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분의 1 ‘돈 벼락 맞는 팔자’ 따로 있다?...기계 고장에 27억 받은 대학생

주유 영수증 안 나와 매장 들어가
온 김에 3달러 파워볼 한 장 구매
흰 공 5개 모두 맞혀 200만弗 당첨
“영수증 나왔다면 복권 안 샀을 것”
주유를 끝냈는데 기계에서 영수증이 나오지 않는다. 영수증을 받으러 간 편의점에서 들어온 김에 3달러짜리 복권을 샀다. 평범한 기계 고장이 미국의 한 대학생에게 약 27억원을 안겨준 사연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교육복권에 따르면 콩코드에 거주하는 대학생 브램 듀네휴는 최근 파워볼 복권에 당첨돼 200만달러(약 27억3000만원)를 받게 됐다. 듀네휴는 현재 대학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있다.
당첨으로 이어진 과정은 우연의 연속이었다. 듀네휴는 지난달 30일 자동차에 기름을 넣기 위해 노스캐롤라이나주 해리스버그의 한 주유소를 찾았다. 주유를 마친 뒤 평소처럼 주유기에서 영수증을 받으려 했지만 프린터가 작동하지 않았다.
결국 영수증을 받기 위해 주유소 안에 있는 ‘샘스 마트’로 들어갔다. 그리고 계산대에 간 김에 3달러짜리 파워볼 복권 한 장을 함께 구입했다. 듀네휴는 “주유기 밖에서 영수증이 정상적으로 출력됐다면 그 복권은 절대 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은 기계 고장이 그의 동선을 바꾸고, 결국 인생까지 바꾼 셈이다.
복권은 이튿날인 할로윈 추첨에서 당첨됐다. 그가 산 복권은 파워볼 당첨번호 가운데 흰색 공 5개를 모두 맞혔다. 원래 상금은 100만달러였지만 그는 추가금을 내고 ‘파워 플레이’ 옵션을 선택해 당첨금이 두 배인 200만달러로 불어났다. 당시 이 복권은 해당 추첨에서 미국 전역에서 나온 가장 큰 파워볼 당첨금이었다.
당첨 사실을 확인한 듀네휴 자신도 믿기 어려웠다고 했다. 그는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당첨된 것을 보고 그대로 쓰러질 뻔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는 할로윈에 사탕 받으러 다니는 게 재미있었는데 이제 할로윈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날이 될 것 같다”고 웃었다.
듀네휴는 지난 2일 노스캐롤라이나 복권 본부를 찾아 당첨금을 수령했다. 연방세와 주세 등을 원천징수한 뒤 실제 손에 쥔 돈은 144만201달러다. 세금을 떼더라도 우리 돈으로 19억원이 넘는 규모다.
아직 학생인 듀네휴는 거액의 당첨금을 어디에 쓸지도 일부 정해뒀다.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아버지에게 자동차를 선물하는 것이다. 그는 당첨금 일부를 사용해 아버지에게 캐딜락 한 대를 사주겠다고 밝혔다.
파워볼에서 잭팟을 터뜨릴 확률은 약 2억9200만분의 1이다. 듀네휴는 최고 잭팟에 당첨된 것은 아니지만 흰 공 5개를 모두 맞히면서 100만달러 상금을 따냈고 파워 플레이 덕분에 상금이 두 배가 됐다.
그날 주유기 프린터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면 그는 차에서 내려 편의점으로 들어갈 이유가 없었다. 복권 역시 사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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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대학생 브램 듀네휴는 주유소에서 영수증을 받지 못해 들른 편의점에서 3달러짜리 파워볼 복권을 구입했고, 결국 200만 달러에 당첨됐다.
그는 복권 구매 이전에 영수증을 정상적으로 받았다면 복권을 사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당첨금에서 세금을 뗀 후에도 약 19억원을 손에 쥐었다.
듀네휴는 당첨금을 통해 아버지에게 캐딜락을 선물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건이 그의 인생을 바꾼 우연의 연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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