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가경동 '터미널·공원·시장' 연계 개발 구상

민간·민관·공영개발 저울질…토론회 개최도 검토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청주시가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을 새로 정비하면서 인근 발산공원과 가경터미널시장도 함께 살리는 방안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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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오는 19일 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입찰 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일정상 다음 달 13일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하고, 협상과 계약을 거쳐 다음 달 말 용역에 착수한다.
이번 용역에서는 터미널 부지뿐 아니라 주변 일대까지 개발 효과가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을 살피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만 개발하는 게 아니라 시너지가 주변에 확산할 수 있게끔 하는 복합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발산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만들고 지상은 광장으로 바꾸는 안, 터미널과 공원 사이의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만드는 안이 거론된다.
가경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터미널 부지로 옮기고 그 자리에 공영주차장을 지어 가경터미널시장 주차난을 덜어주는 안도 나온다.
터미널 개발 방식도 이번 용역에서 따진다.
시는 민간 매각과 민관 합동개발, 공영개발을 놓고 공공성과 사업성, 경제성을 비교할 방침이다.
공영개발로 가면 사업비를 모두 시 예산으로 대야 한다.
시는 용역과 함께 토론회와 여론조사로 시민 의견을 모으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장섭 시장이 토론회 등을 통해 여론을 더 수렴하라고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담당 부서는 용역과 토론회, 여론조사를 함께 진행하는 안을 이 시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시장이 여론 수렴을 먼저 거치라고 하면 용역 일정은 늦춰질 수 있다.
용역 대상은 터미널과 택시승강장, 상가동 부지 등 2만5천978㎡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노선이 확정되면 이를 반영한 환승체계도 검토한다.
용역비는 3억원이며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이다.
예정대로 진행되면 내년 11월 말 마무리된다.
1999년 준공된 시외버스터미널은 시설이 낡아 현대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지난 1월 터미널 부지 매각 입찰을 공고했으나 2월 유찰됐다.
이후 민선 9기 이 시장이 당장 매각하기보다 마스터플랜을 세워 시에 유리한 방식을 따져보라고 주문하면서 방향을 틀었다.
터미널은 기존 운영업체가 2028년 5월 21일까지 대부계약을 맺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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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05일 08시0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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