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천안 일본인 여성 살해 30대, 범행동기 의문 증폭

충남 천안의 한 오피스텔에서 일본인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30대 남성의 정확한 범행 동기에 관심이 쏠린다. 그가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내놓고 있어서다.
31일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일본인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A씨는 주식투자로 손해를 보자 B 씨를 살해하고 자살할 생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투자 손해로 미래가 안 보였다. 혼자 죽기 두려워 함께 가려고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한 뒤 곧바로 도주했다가 약 8시간여 만에 전북 전주의 한 숙박업소에서 붙잡혔다.
B씨와는 서로 아는 사이였다. 하지만 올해 두 차례 만났을 뿐, 연인 관계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스토킹 관련 신고 이력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그의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먼저 혼자 죽는 게 두려워 죽음의 동반자를 물색했다는 게 상식적이지 않다. 또한 연인 관계도 아니고 만남도 두 번 밖에 되지 않은 20대 일본인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도 석연치 않다.
피해 여성을 살해한 뒤 도주를 선택한 것도 앞뒤가 맞지 않는 진술이다.
이 사건을 두고 일본의 후지TV, TBS 뉴스, 아사히신문, 교도통신, 지지통신 등 일본의 유력 매체들도 보도를 이어가며 의문을 표하고 있다.
일본의 한 민간 인터넷 미디어는 이 사건이 해외 원어민들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언어교류 앱을 통해 벌어졌을 수 있다는 의견이 일본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해당 앱을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고, 당장 멈춰야 한다는 글이 수천명의 공감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경찰은 A 씨가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 등에 비춰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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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서 일본인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 A씨는 주식 투자 손해로 인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며, 혼자 죽기가 두려워 함께 죽을 사람을 찾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지며, 일본의 주요 언론에서도 사건의 경과와 배경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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