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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30, 2026

한국인 ‘삶의 만족도’ 6.9점…30대 여성 스트레스·우울감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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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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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인이 느끼는 주관적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6.9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와 70대 이상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았고,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만족도는 높았다. 다만, 지난해 처음 조사 항목에 포함된 ‘외로움 경험률’과 함께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률이 30대 여성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나 이들의 정서건강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질병관리청은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한국인의 건강과 영양수준을 파악해 건강정책 수립 근거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위해 매년 실시된다. 지난해엔 전국 192개 지역의 1만명을 대상으로 만성질환과 건강행태 등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주관적 삶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평균 6.9점의 점수를 매겼다. 성별로는 남성이 평균 7점으로 여성(6.9점)보다 소폭 높았으며, 연령대별로는 70대가 남녀 모두 6.6점으로 가장 낮았다. 세대별로 보면, 주관적 삶의 만족도를 4점 이하로 낮게 매긴 이들의 비중은 30대가 가장 컸다. 30대 가운데 12.2%, 70대 이상의 11.9%가 삶의 만족도를 4점 이하로 낮게 매겼다. 20대는 10.9%가 삶의 만족도를 4점 이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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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만족도는 소득에 따라서도 달랐다. 소득수준 ‘하’ 응답층은 6.4점으로 가장 낮았고, ‘상’은 7.3점으로 높았다. 저소득층은 삶의 만족도 4점 이하로 답한 비율도 높았다. 소득수준 ‘하’ 응답층은 16.9%로 소득수준 ‘상’ 응답층(6.8%)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특히 소득수준 ‘하’ 응답층의 남성은 5명 가운데 1명꼴인 18.5%가 삶의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외로움을 항상 또는 자주 느낀다는 ‘외로움 경험률’은 여성(7.5%)이 남성(5.3%)보다 높았으며, 특히 30대 여성(9.7%)이 가장 높았다. 삶의 만족도, 외로움 등은 지난해 처음 조사 항목에 포함된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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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은 스트레스와 우울감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여성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29.2%로 가장 낮은 70살 이상 남성(5.7%)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2년마다 한번씩 조사하는 우울감 경험률 또한 30대 여성(12.9%)이 가장 높고 70살 이상 남성(3.4%)이 가장 낮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일상생활 중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비율, 우울감 경험률은 최근 1년동안 연속적으로 2주 이상 일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경우를 뜻한다. 이런 가운데 전체 응답자의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률은 모두 지난 10년 새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19.1%, 7.4%로 2024년(29%, 11.6%)과 비교해 대폭 낮아졌다.

성별 만성질환 유병률. 질병관리청 제공
성별 만성질환 유병률. 질병관리청 제공

만성질환과 관련해선 남성의 비만 증가가 두드러졌다. 남성은 전 연령대 평균 비만 유병률이 49.1%인 가운데, 30~50대는 절반 이상(30대 59%, 40대 53.3%, 50대 54%)이 비만이었다. 특히 30·50대 남성이 각각 9.9%포인트, 5.9%포인트 오르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여성의 비만 유병률은 평균 28.7%로, 20대가 21.3%로 가장 적었고 70대 이상이 38.6%로 가장 많았다. 오히려 여성은 저체중 유병률이 높았는데, 특히 20대 여성(19.9%)이 많았다. 전체 저체중 유병률은 남성 2.4%, 여성 9.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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