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업 잇단 ‘AI 속도조절론’에···이 대통령 “AI는 도덕·당위 떠나 이미 현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23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대표를 면담하기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수장들이 잇따라 AI 개발 속도조절론을 주장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좋은 지적이다. 그런데 AI는 도덕과 당위를 떠나 이미 현실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4일 밤 엑스(X·구 트위터)에 “이제 AI는 미래가 아니라, 세상의 속도 자체를 바꾸는 현실이 되고 있다”는 글을 인용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도덕적 AI 환경을 추구해야겠지만, 최악 또는 최선의 AI 상황을 상정한 채 대비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위기는 기회”라며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한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라고 했다.
AI 모델 ‘클로드’ 개발사인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일(현지시간) “AI 모델의 능력을 개선하는 속도를 늦춰야 한다”며 “지금 추세라면 6~12개월 안에 에이전트 군집이 인터넷 전체를 장악할 정도로 강력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과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 등이 공감을 표하면서 속도조절론이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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