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임단협 마무리될까···노조 2차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 돌입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2차 잠정 합의안을 두고 찬반 투표에 돌입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27일 오전 7시부터 울산 본사와 조선소, 군산조선소, 서울사무소 등에서 조합원 약 8000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결과는 이날 오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차 잠정합의안은 월 기본급 12만원(호봉승급분 5만5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등 일시금 1150만원+200% 지급, 복지포인트 30만원 지급, 성과급 지급 등의 내용을 담았다. 퇴직 직전 4개월 중 본인이 희망하는 3개월(연속)을 기준으로 퇴직금을 산정하고, 내년까지 조합원 100명을 선정해 해외 연수를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와 별개로 노사는 HD현대미포와 통합 이후 단체협약과 취업규칙을 HD현대중공업 기준으로 일원화했다. 정년퇴직 위로 휴가 등 근로조건을 조합원에게 유리한 쪽에 맞춘다는 취지다.
노사는 지난 23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26차 교섭에서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 2일 조합원 반대(52.14%)로 무산된 1차 합의안과 비교하면 호봉승급분이 5000원 올랐다. 호봉에 따라 인상되는 고정급 규모를 올려 임금 상승 안정성을 확보한 셈이다. 격려금과 복지포인트 등 일시금 80만원도 추가됐다.
만약 이날 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반대로 부결이 결정되면 노사는 3차 잠정합의안을 위한 재교섭을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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