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등 물폭탄에 피해신고 2500건 넘어···18일에도 60㎜ 내려 추가 비 피해 우려
지난 17일 집중호우와 산사태가 발생한 경남 거제시 옥포동 한 아파트에서 중장비가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경남 지역에 시간당 100㎜가 넘는 극한호우가 쏟아지면서 주택과 도로 침수 등 피해 신고가 2500건을 넘어섰다. 18일에도 경남과 전남 남해안 등지를 중심으로 60㎜ 안팎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호우 피해 신고는 주택·도로 침수와 수목 전도 등 총 2574건으로 집계됐다.
인명피해는 사망 1명, 부상 4명으로 전날 오후 5시 기준 집계와 동일했다. 사망자는 경남 거제 옥포동 삼도로얄맨션 산사태로 숨졌으며, 부상자는 거제 2명, 통영 1명, 울산 1명이다.
정전 피해는 총 4161호에서 발생해 이 가운데 4026호(97%)가 복구됐다. 극한 호우로 부산과 경남, 제주 등 3개 시·도 9개 시·구에서 318세대, 564명이 일시 대피했다.
현재 141세대 240명이 임시주거시설 등에서 머물고 있다. 경로당과 마을회관, 민간숙박시설, 공공시설, 학교 등에 임시 거처가 마련됐으며 일시구호세트 등 구호물품도 제공됐다.
통영대전고속도로 통영 톨게이트 진입부와 하천변 산책로 84곳, 세월교 142곳 등의 통제와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15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남 거제 956.1㎜, 경남 통영 766.9㎜, 부산 가덕도 518.0㎜ 등을 기록했다.
중대본은 “현재 제주와 경상권 남해안 지역 중심으로 10㎜ 안팎의 강우가 내리고 있으며, 이날 오전까지 경남권과 전남남해안지역 등에 60㎜ 내외의 강수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전날 오전 6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전남광주·부산·경남 지역에 특별교부세 3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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