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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24, 2026

다우키움그룹, 중앙일보 이어 ‘1위 출판’ 문학동네도 품나…우선협상대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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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출판도시에 위치한 문학동네 외경. 파주출판문화정보국가산업단지 제공
경기 파주출판도시에 위치한 문학동네 외경. 파주출판문화정보국가산업단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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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문학 출판사인 문학동네의 지분 매각이 추진되어 온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로 다우키움그룹이 선정됐다. 웹툰·웹소설 중심의 콘텐츠 사업, 정보기술·금융 사업 등에 진출해 있는 다우키움그룹은 앞서 중앙일보 경영권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도 선정된 바 있다.

창립자 강병선 전 대표는 23일 오후 문학동네 임직원들과 1시간50분가량 만나 우선인수협상자로 다우키움그룹이 선정됐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문학동네 고위 관계자는 한겨레에 “오늘 (강 전 대표가 우선인수협상자를 다우키움그룹이라고) 발표하셨다”고 밝혔다.

강 전 대표는 그간 6곳의 기업과 인수 의제를 나눴으며,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4곳 가운데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강 전 대표는 이날 △전통 출판을 존중하면서 향후 문학 출판의 영역 확장을 위해 아이피(IP) 사업을 준비할 수 있는 역량, △문학인들의 권리 존중과 문화예술 사업 의지, △편집권을 포함한 문학동네 임직원들의 권리를 보장 및 대우 향상 등을 조건으로 인수 대상을 모색해 왔고, 그 결과 다우키움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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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계약과 실사 과정을 거쳐 매각은 사실상 내년 2~3월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문학동네는 강 전 대표 외 기타 주주 51.8%, 자기주식 6.7%로 구성됐다. 강 전 대표는 100% 매각을 위해 주주들을 만나왔고, 합의 내지 위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기타 주주로서 창립 당시 편집위원이었던 한 문인은 한겨레에 “정해지면 그냥 따라가겠다는 입장을 취해 왔다”고 말했다.

강 전 대표는 지난 16일 문학동네 사내 공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가 곧 가시화될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공지는 ‘인공지능(AI) 기업에 매각되는 건 아니다. 지금까지 접촉한 기업 가운데 AI 관련은 없다’ ‘이번 매각이 문학인과 문학동네 사람들에게 좋은 일이 되어야 한다는 게 무조건의 전제 조건이다’ 등이 요지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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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설립된 다우기술을 모기업으로 하는 다우키움그룹은 정보기술, 금융, 콘텐츠·서비스, 글로벌 비즈니스 분야 등을 사업 분야로 확장해 왔다. 다우기술과 키움증권 등이 대표적인 계열사다. 웹툰·웹소설 플랫폼 기업인 키다리스튜디오와 레진엔터테인먼트 등을 콘텐츠 관련 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앞서 다우키움그룹은 씨제이(CJ)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19일 중앙일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도 선정됐다. 이후 이 컨소시엄에 신세계도 합류했다.

문학동네는 1993년 설립되어 21세기 한국 문학 출판의 판도를 바꾸며 국내 1위 문학 출판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 369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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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추진의 여파는 현재진행형이다. 김소영 현 대표(공동)가 매각에 반대해 19일 사임을 표명한 바 있고, 문학동네 직원의 동요도 심하다고 전해진다. 문학동네의 실험이 출판의 새 비전을 제시하리란 기대도 적지 않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강 전 대표는 16일 사내 공지를 띄웠고, 23일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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