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노조, 28일부터 파업…“간호사 필수 인력 충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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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필수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오는 28일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서울대병원분회(노조)는 23일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8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환자 중증도 상향에 따른 필수인력 충원 △간호사 인력 투입 △노사 합의 약속 이행해 실질임금 보장 △서울대병원 즉각 보건복지부 이관·국립대병원 지원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8월부터 환자 중증도에 따른 필수인력 충원, 실질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40여 차례에 걸쳐 교섭을 이어왔지만 병원 쪽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 10월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투표율 79.6%, 찬성률 91.6%로 쟁의행위를 가결했으며, 22일 대의원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오는 28일 전면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노조 조합원은 간호사, 임상병리사, 의료기사 등 35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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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 숙련간호사들이 진료지원업무로 이동하면서 병동의 인력난이 심해졌다고 밝혔다. 더욱이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으로 환자 중증도와 업무량은 늘었지만 신규간호사를 교육하고 지원할 숙련간호사들은 부족한 상황이다. 올해 병동 간호사 204명이 진료지원 업무로 이동하면서 신규 간호사 수는 244명에서 418명으로 늘었지만 3년 이상 경력간호사 비율은 84%에서 69.6%로 14.4%포인트 감소했다. 노조 조합원인 이채윤 간호사는 “현재 병동 간호사 1명이 많게는 12~13명의 환자를 담당한다”며 “업무량과 환자 중증도는 높아졌지만 신규 간호사를 교육하고 지원할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박나래 노조 분회장은 “숙련된 간호사가 빠져나간 자리를 신규간호사 숫자로 채운다고 같은 인력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28일 전에 인력충원과 정당한 처우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수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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