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출렁임 계속되나…삼전닉스 추가 주주환원 여부 주시

美, 대이란 공급 재개 검토 보도…브렌트유, 약 6개월 만에 최고치
무디스, 佛 신용등급 유지…금주 FOMC·빅테크 실적 등 이벤트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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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53포인트(0.30%) 오른 5,550.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0.4원 오른 1,324.6원(15:30 기준가)으로 기록됐다. 2026.10.23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26일 코스피는 이번 주 예정된 빅 이벤트를 주시하면서 지난 주말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에 주목하며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인 지난 23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6.53포인트(0.30%) 오른 5,550.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30.60포인트(2.36%) 내린 5,403.17로 개장해 4.12% 떨어진 5,305.98까지 밀렸지만 이후 꾸준히 낙폭을 좁히다 장 마감 20분을 남겨두고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9천81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50억원, 기관은 8천690억원을 순매수했다.
애프터마켓을 포함하면 외국인은 9천784억원 매도 우위, 기관과 개인은 8천659억원, 42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지수는 전날 메타의 잉여현금흐름(FCF) 적자 전환과 테슬라의 설비 투자 전망 하향에 AI·반도체 업종 주가가 일제히 조정을 받은 영향에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SK하이닉스[000660]가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기업 공개(IPO) 검토를 중단한다고 밝히자 투자 심리가 일부 회복되며 지수를 밀어 올렸다.
이에 SK하이닉스는 반등해 4.42% 올랐고 삼성전자[005930]도 0.47% 상승하며 정규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 본주의 강세는 뉴욕 증시에 상장된 미국 주식예탁증서(ADR)에도 영향을 미쳐 4.05% 올랐고 반도체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AMD도 각각 2.5%, 1.7% 상승했다.
그러나 반도체주 상승에도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다시 고공행진을 시작하면서 미국 증시에서 3대 주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116.72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4월 29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03.27달러에 거래돼 100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이 여파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23%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0.52%, 0.21%씩 내렸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중동 전쟁이 다시 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탓이다.
미국이 중동 지역에 추가 병력을 배치하는 가운데 이란도 양국이 공습을 재개할 경우 주변국의 경제 시설과 민간 시설까지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이날 코스피도 중동 지역의 긴장과 국제 유가 흐름을 주시하며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비롯해 이스라엘의 총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확정 실적 발표, 빅테크 실적 등이 예정돼 있어 지수는 이들 이벤트에 주목하며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주말 사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재정 불안과 시위 확산에 몸살을 앓고 있는 프랑스에 대해 시장 전망과 달리 국가 신용등급을 Aa3로,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모두 유지해 일단 증시는 안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FOMC는 큰 이슈 없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며 "핵심은 빅테크의 실적"이라고 짚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실적 결과와 자본 지출(Capex) 확대 여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결과 및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 공개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산업의 높은 성장성으로 용인됐던 대규모 투자가 현금 흐름과 수익성을 통해 정당화돼야 하는 국면에 진입한 만큼 이번 실적 시즌의 대응 난이도는 지난 2분기에 비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그는 국내 대형 반도체주에 대해 "삼성전자는 3분기 약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 확정 여부와 내년 1월 예정된 주주환원 규모와 방식에,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 상장 철회 이후 추가적인 주주환원책 구체화 여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10월 이후 이 두 업체의 자사주 매입 종료로 국내 증시 수급이 얇아진 측면도 있는 만큼 이번 실적에서는 이익 신뢰성 회복과 추가 주주환원 정책의 구체화 여부가 주가 및 수급 불안을 진정시킬 수 있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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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6일 08시1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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