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순직 소방관' 마지막 배웅…경기도청창으로 엄수

발인식은 유족 뜻 따라 비공개…고인 현충원에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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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경기 부천 화재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어린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8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인천 연수갑)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진에는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김 소방위의 딸이 쓴 편지글이 담겼다. 2026.10.18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부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부천 공장 화재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영결식이 19일 오전 9시 30분 부천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葬)으로 열린다.
고인은 영결식에서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하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받는다.
김 소방위의 유해는 부천소방서와 순직 직전까지 몸담았던 오정119안전센터를 옮겨져 동료들의 마지막 배웅을 받는다. 이후 김 소방위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영결식에 앞서 발인식은 이날 오전 9시 순천향대 부천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 뜻에 따라 비공개로 엄수됐다.
고인의 동료 소방관들은 시신을 운구하기 위해 장례식장 지하 빈소로 향했고, 얼마 뒤 고인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가 주차장 출구를 빠져나와 영결식장으로 향했다.
유족들은 발인식에서 눈물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소방위 딸은 빈소에 마련된 영정사진 앞에 편지를 남겼다.
딸은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적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께 부천시 오정구 내동 한 금속 사출 인쇄공장에서 발생해 2시간 28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다른 40대 소방대원 1명은 중상을 입었다.
또 다른 소방관 4명은 열탈진 증상, 공장 관계자 2명은 연기흡입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는 등 모두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을 20여분 앞둔 상황에서 화재 현장에 출동해 선착대로 진입했다가 화마에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부천 도장공장 화재 사고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공장 대표 70대 남성을 업무상 과실치상 및 업무상 실화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hw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19일 09시1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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