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0조 보인다”…SK이노 주가 지금보다 46% 더 간다는데 [오늘 나온 보고서]

유안타증권 “올해 실적 예상보다 훨씬 클 것”
정유 6.2조·윤활유 2.2조원 이익 전망
5년 만에 잉여현금 플러스…순차입금 6조 축소
목표가 17만→20만원 상향·매수 의견 유지
SK이노베이션이 올해 10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중동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에너지 공급 차질이 이어지면서 정유·윤활유 사업이 호황을 맞은 데다 구조조정과 현금 창출로 재무 부담도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은 현재 주가가 이 같은 개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다.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는 15일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14일 종가 13만6700원 기준 상승여력은 46%다.
올해 매출액은 10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0조553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4487억원과 비교하면 20배를 웃도는 규모다. 3분기 영업이익도 2조440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1조7066억원을 43%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급증을 이끄는 핵심은 정유와 윤활유다. 올해 부문별 영업이익은 석유정제 6조1675억원, 윤활유 2조1821억원, E&S 9554억원으로 전망됐다. 배터리 부문 적자는 지난해 9235억원에서 올해 964억원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봤다. 유안타증권은 이란 전쟁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과 중동 석유화학 설비 파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설비 차질이 겹쳐 글로벌 공급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유업황 강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OSP 반영 후 복합정제마진은 지난해 배럴당 3.6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15.2달러로 뛰었고, 하반기에는 20달러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정유설비 공급 부족을 근거로 정제마진 초호황이 2027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구조조정은 계속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흡수합병으로 발행주식 수가 2.6% 늘어날 전망이고, 도시가스 사업 매각과 SK지오센트릭 울산 NCC 구조조정도 예정돼 있다. 다만 유안타증권은 구조조정에 따른 기업가치 감소보다 정유·윤활유 실적 개선 효과가 더 클 것으로 판단했다.
재무구조 개선도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꼽았다. 올해 4조5000억원, 내년 1조5000억원의 잉여현금이 발생해 5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서고, 연결 순차입금은 2024년 29조원에서 지난해 24조원, 올해 20조원, 내년 18조원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안타증권은 예상보다 강한 정유·윤활유 업황과 순차입금 축소 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17.6% 높였다. 올해 10조원대 영업이익과 재무구조 개선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이다.
SK이노베이션
096770 KOSPI
143,100 ▲ 4.68%
SK이노베이션이 올해 10조원 영업이익 달성 전망과 함께 목표주가 상향 조정을 기록했습니다.
정유 및 윤활유 사업의 초호황과 배터리 부문 적자 축소, 재무구조 개선이 전사 실적을 이끌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정유설비 공급 부족과 마진 강세가 당분간 이어지며 주가 재평가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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