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증권 "은행주, 반길 수만 없는 아웃퍼폼…시장 안정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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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안 철 수] 2024.9.15. 여의도 TP타워 사학연금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9일 "지난주 은행주(株)가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향)했지만, 방어적 매력은 일시적인 것인 만큼 시장 하락세가 계속될 경우 은행주 주가도 투자심리 위축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주(12∼16일) 은행주는 2.9% 하락해 코스피 하락률 14.5%에 비해 크게 작았다"며 "반도체 관련주들이 폭락하면서 지수를 크게 끌어내린 반면에 은행주는 방어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됐다"고 평가했다.
일례로 기업은행[024110](0.86%)과 카카오뱅크[323410](4.52%)는 주가가 상승해 선방했고 삼성카드[029780](3.76%)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은행주 중 가장 하락 폭이 컸던 신한지주[055550](-6.13%)의 경우 롯데손보 인수 발표 후 약세가 두드러졌다.
앞서 신한지주 이사회는 롯데손보 지분 77.04%를 6천933억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후 금융당국 승인 등 필요 절차를 거쳐 잔여 지분을 인수하고 신한EZ손해보험과의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 연구원은 "회사 측이 예상하는 규모보다는 추가 자본투입이 더 있을 것을 시장이 우려하고 수익성 회복 여부도 반신반의하는 상황"이라면서도 "한국신용평가는 롯데손보의 후순위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상향 검토'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이외 은행권 주요 현안으로는 금융감독원이 최근 신한·하나·우리은행의 사모펀드 관련 손실을 운영위험 계산에서 제외하도록 승인한 것을 꼽았다.
특히 "2019년부터 발생한 파생결합펀드(DLF), 라임사태 등으로 은행마다 2조원 안팎의 기업대출을 추가로 내줄 여력이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3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은행주의 선방이 지속할 수 있을지는 시장의 안정에 달렸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만약 시장 하락세가 계속될 경우 은행주 주당순자산가치(BPS), 주당순이익(EPS)의 문제가 아니라 멀티플(평가배수)이 동반 하락할 수밖에 없다"며 "결국 은행주 주가 방향성도 시장 상황이 안정화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3분기 순이자마진(NIM) 하락 더불어 실적도 일회성에 기인한 유지라는 점에서 단기 모멘텀(동력)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달 말 발표된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과징금 추가 경감 여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국고채 전문딜러(PD) 담합 의혹 과징금 여부 등이 단기 이벤트가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고 봤다.
e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19일 08시4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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