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체감 물가 여전히 높아…역대 최대 규모 김장 대책"

"농축수산물 3개월 연속 하락…김장 채소·양념 물가 안정에 64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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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권대영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3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누적된 물가 상승 여파로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권 차관은 이날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8%로 발표된 것을 두고 "가공식품 등이 올랐으나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년 대비 하락하면서 전월보다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10월 소비자물가는 중동전쟁 불확실성과 고유가 속에서도 석유 최고가격제 등 정책 노력에 힘입어 주요국 대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체감 물가는 지표 물가와 동떨어져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권 차관은 "물가 상방 압력과 리스크도 남아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물가 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으로 ▲ 민생밀접 품목 집중 관리 ▲ 구조적 물가안정 기반 강화 ▲ 정부 지원의 국민 체감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물가를 관리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 국민 생활 밀접 품목을 상시 점검하고, 이상징후가 보이면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통 구조 효율화를 추진하는 한편 담합 등 불공정 행위에 엄정 대응하는 등 구조적인 물가 안정 기반을 강화하는 노력도 이어간다.
아울러 정부의 할당 관세·할인 지원 등 세제·재정 지원이 실제 소비자가격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하고 업계와의 소통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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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대영 재정경제부 차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1.3 [재정경제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한편 정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역대 최대 수준인 약 640억원 규모의 김장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440억원을 투입해 주요 김장 재료를 최대 40% 할인한다.
비축·계약 재배 물량도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가격이 오른 새우젓 등 일부 김장 양념과 주요 수산물은 200억원 규모의 '대한민국 수산대전 김장철 특별전'을 열어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 전염병 방역 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고, 비축 물량 확보와 조기 출하 등을 추진해 엘니뇨·한파 등에도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권 차관은 "물가는 통계가 아니라 장바구니로 평가받는다"며 "정부 지원이 국민의 일상에서 실제 가격 안정으로 확인될 때까지 끝까지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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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3일 08시0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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