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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8, 2026

트럼프 사위, 네타냐후와 회담 “이 ‘작은 움직임’ 보여야…빠르면 30일내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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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UPI 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UPI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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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이자 특사인 재러드 쿠슈너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 하마스의 무장 해제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스라엘도 “작은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미 매체 액시오스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쿠슈너 특사는 이날 예루살렘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약 4시간 동안 회담했다. 전날 이집트에서 하마스 수장 칼릴 하이야와 면담한 데 이어, 이틀에 걸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최고지도자를 잇달아 접촉한 것이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행정부의 ‘평화위원회’가 제시한 가자지구 종전·재건 구상을 네타냐후 총리에게 설명하고, 하마스 무장 해제 절차를 둘러싼 이스라엘 쪽의 우려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쿠슈너 특사는 하마스가 위협하는 행동을 할 경우 즉시 분쟁해결기구에 보고하고, 하마스에 문제를 제기하는 방식으로 이를 면밀히 감시하겠다는 방침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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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당국자에 따르면 쿠슈너 특사는 하마스가 우선 새 팔레스타인 통치기구에 무기를 넘기고, 이 기구가 이를 국제안정화군(ISF)에 인계하면 국제안정화군이 무기를 폐기하는 절차를 제시했다. 이 계획은 하마스의 무장 해제가 완료된 뒤에야 가자지구의 재배치와 재건을 시작한다는 조건을 전제로 한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무장 해제가 먼저 검증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스라엘 총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쿠슈너 특사와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무장 해제를 미군 장성이 검증하는 데 합의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때까지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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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고위 관계자도 이날 아에프페(AFP) 통신에 “하마스가 가자지구 전역에서 무장 해제되기 전에는 재배치나 재건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데 양측이 합의했다”며 “비무장화의 첫 단계로 하마스가 미군 장성의 감독 아래 폐기 처분을 위해 무기를 넘겨야 한다”고 밝혔다.

쿠슈너 특사는 회담 뒤 미 폭스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빠르면 30일 안에 진전이 나타날 수 있다”며 “바라건대 30일 뒤에는 일부 무기가 회수되고, 60~90일 뒤에는 하마스의 일부 터널을 메우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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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은 가자지구 비무장화와 식수·위생 등 인도주의 상황 개선을 각각 다룰 두 개의 실무그룹도 구성하기로 했다. 평화위원회 관계자는 회담이 “길고 깊이 있었으며 매우 생산적이었다”며 “네타냐후 총리와 향후 추진 방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은 이를 시도해볼 것이며, 이제 하마스가 실제로 협조할 의사가 있는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하마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가자지구 평화 로드맵 자체에는 동의한다면서도 이스라엘이 약속을 이행해야 계획을 실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마스는 전날 쿠슈너 특사와의 회담에서 합의 이행 의지를 거듭 밝혔지만, 무장 해제 등 로드맵 이행에 앞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중단하고 영토를 가로지르는 이른바 ‘황색선’ 밖으로 철수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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