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특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진입…투표지 공개검증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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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가 28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공개 검증을 위해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들어가고 있다. 2026.10.28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조현영 최원정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 공개검증에 착수했다.
특검팀이 수사를 개시한 지 52일째만이고, 지난 9월 8일 대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들이 아시아게임 전 봉쇄 시위로 막혀 있던 핸드볼경기장 내부에 들어가 짐을 챙기고 나온 지 50일만이다.
이날 집결지에는 오전 7시 40분께부터 투표지 수량 확인 등을 보조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시도별 선관위 직원 등 약 500명이 속속 모였다.
이들은 지역 선관위별로 대형 버스를 타고 도착한 뒤 인솔을 받아 핸드볼경기장으로 향했다.
시위대는 300명 이상이 현장에 집결했다. '올공과학검증단'이라고 쓰인 조끼를 입은 사람들도 눈에 띄었고, 예상치 못한 추위에 패딩·모자 등 방한용품을 착용한 사람들도 많았다.
현장에 놓인 경찰 트럭에는 '시민 여러분, 특별검사의 영장집행·검증에 적극 협조 부탁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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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8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의 투표용지 공개검증을 앞두고 경찰이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입구에서 집기를 치우고 있다. 2026.10.28 pdj6635@yna.co.kr
이태한 특검 등 특검팀도 이날 오전 7시 57분께 올림픽역도경기장 인근에 도착해 핸드볼경기장으로 향했다.
굳게 잠긴 핸드볼경기장 입구 2-3번 게이트 앞에는 경찰 기동대와 선관위 직원들이 오전 8시 12분께 먼저 도열했다.
경찰 48개 기동대, 3천여명의 인력을 질서유지를 위해 투입했다.
오전 8시 15분께 이태한 특검 등 특검팀도 2-3번 게이트 앞에 섰다.
경찰은 2-3번 게이트 인근에 놓여 있던 시위대의 텐트 7동을 먼저 철거했다.
출입구에 붙어 있던 시위 피켓 등을 떼어내고 인간띠를 만들어 시위대의 통행을 차단했다.
시위대는 인간띠 옆에 서서 "자격 없는 자들이 웬 말이냐", "선관위가 왜 재검표를 하냐"며 항의했다.
다만 시위대가 인간띠와 바리케이드 등에 막히면서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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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가 28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공개 검증을 위해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들어가고 있다. 2026.10.28 pdj6635@yna.co.kr
오전 8시 28분께 굳게 잠겨 있던 출입문이 열렸고, 이태한 특검 등 특검팀이 먼저 경기장 내부로 진입했다.
경기장 내부로는 특검팀, 선관위 직원들, 경찰 등이 2∼3줄로 도열한 채 순서대로 들어갔다.
특검팀과 직원들은 커다란 박스와 캐리어 등을 끌고 내부로 들어갔다.
선관위 노조위원장이 출입구 앞에서 특검팀의 조사를 받은 후 선관위 직원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피켓시위를 시도하다 제지당하기도 했다.
특검팀 등 수백명이 경기장으로 들어간 후 경찰은 잠시 추가 진입을 제지했다.
내부에서 신원 확인 및 짐검사 등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오전 8시 50분께 국회 참관단이 입장했고, 이들의 신원확인 및 짐검사가 끝난 오전 9시 7분께 기자들도 내부로 들어갔다.
특검팀은 이날 송파구 투표지 약 247만장과 현장 폐쇄회로(CC)TV 등 물품에 대해 임의 검증을 한다.
자정까지 진행이 예상되는 검증은 국회가 선정한 참관단, 여야 국회의원 등 100명가량, 언론인 50여명이 지켜볼 예정이다.
이번 검증은 수사 활동의 일환으로, 특검팀은 공직선거법상 재검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재검표는 선거 결과에 이의가 있을 때 실시된다.
특검팀은 검증을 통해 투표지의 증감 및 위조 여부 등 무결성을 확인할 계획이고 투·개표에 사용된 각종 장비와 서류에 오류가 없었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jung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8일 09시2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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