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시장에 ‘치링허우’ 주중밍 낙점…차세대 진입 가속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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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의 시장이 1970년대생을 뜻하는 ‘치링허우’(70後)로 교체됐다. 21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21차 당대회)를 1년 여 앞두고 중앙·지방 고위직 인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치링허우의 차세대 지도부 진입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 상하이시는 지난 4일 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어 궁정(66) 시장의 사임을 받아들이고 주중밍(54) 시 당 부서기를 부시장 겸 시장 대행으로 임명했다. 1972년 4월생인 주중밍은 앞으로 시 인민대표대회에서 정식 시장으로 선출되는 절차를 밟게 된다. 그는 지난달 말 시장이 겸하는 상하이시 정부 당조서기를 맡으면서 궁정의 후임 시장으로 낙점됐다는 관측이 나왔다.
주 시장 대행은 저장성 하이닝 출신으로, 재정·감사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저장성 재정청장과 후난성 부성장, 재정부 부부장을 거쳐 2024년 7월 상하이시 당 부서기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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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주중밍이 현재 중국에서 두 번째로 젊은 성급 지방정부 책임자라고 전했다. 이번 인선으로 성장·직할시장·자치구 주석 등 성급 지방정부를 이끄는 ‘치링허우’가 1973년생인 루둥량 산시성장과 1970년생인 류샤오타오 장쑤성장, 류제 저장성장, 웨이타오 광시좡족자치구 주석을 포함해 5명으로 늘었다. 상하이시는 같은 날 1973년생 왕화제도 부시장으로 임명했다.
대만 중앙통신사(CNA)는 현재 1970년대생 중앙과 지방정부의 고위급 간부가 주중밍을 포함해 7명가량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5명이 성급 지방정부를 이끌고 있으며, 나머지는 공산주의청년단 중앙과 응급관리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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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1차 당대회를 앞두고 중앙과 지방의 인사가 이어지면서 치링허우가 본격적으로 고위직에 진입하는 ‘핵심 시기’에 들어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국에서 치링허우의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진입은 아직 제한적이다. 2022년 20차 당대회에서 선출된 당 중앙위원 205명 가운데 1970년대생은 없었다. 지난해 10월 1970년생 웨이타오 주석이 중앙후보위원에서 중앙위원으로 승격되면서 처음으로 치링허우 중앙위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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