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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9, 2026

“보증 잘못 서 80억 잃어” 김용빈, 대구 땅부자 집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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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빈. 사진| 스타투데이 DB

김용빈. 사진| 스타투데이 DB

가수 김용빈이 과거 대구의 ‘땅부자’였던 집안이 보증을 잘못 서면서 수십억 원대 재산을 잃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용빈이 매니저와 함께 네일아트숍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용빈은 자신보다 다섯 살 어린 매니저에게 건강 관리와 저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매니저가 “형이 나랑 다섯 살 차이밖에 안 나는데 말하는 게 너무 어르신 같다”고 하자 김용빈은 “나는 할머니 손에 컸으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돈도 어릴 때 차곡차곡 모아놔야 한다. 나중에 나이가 들어 일을 못 할 수도 있고, 갑자기 병원비가 필요할 수도 있지 않나”며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돈거래는 절대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용빈이 돈거래를 경계하는 데는 집안의 아픈 과거가 있었다. 그는 “우리 증조할아버지가 대구에서 엄청난 부자였다”며 “지금의 백화점 자리와 수성못, 내가 다녔던 중학교, 용두산 일대까지 전부 우리 땅이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증조할아버지가 보증을 잘못 서면서 재산을 잃었다고 했다. 김용빈은 “보증을 잘못 서서 전 재산이 날아갔다. 당시 시세로 70억~80억 원 정도였다”며 “집안이 완전히 거지가 된 것”이라고 털어놨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사진|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사진| KBS2

자신도 돈을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김용빈은 중학생 시절 좋아하던 친구에게 20만 원을 빌려줬다며 “그때 내가 그 20만 원보다 못한 사람처럼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매니저 역시 지인에게 돈을 빌려준 뒤 매달 조금씩 돌려받고 있다고 하자 김용빈은 “그 짓을 왜 하냐”며 “그래도 받으니까 천만다행이다. 못 받으면 어떡하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거래 하면 친구도 잃고 돈도 잃고 다 잃는다”고 당부했다.

김용빈의 남다른 저축 습관도 공개됐다. 그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대신 손으로 가계부를 작성한다며 “옛날부터 모아둔 통장이 50~60개 정도 된다. 일곱 살 때 처음 만든 통장도 아직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무명 시절 5만 원을 벌던 때부터 수입이 늘어난 과정까지 통장에 기록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용빈은 지난 2004년 12세의 나이로 데뷔해 ‘트로트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꾸준히 가수 활동을 이어온 그는 지난해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3’에 출연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제3대 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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