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nchRansom economy: How kidnappers turn northern families’ pain into profitESPN DeportesCambindo, con doblete y el León se enfila al triunfoוואלהגבר כבן 70 נפצע קשה באשקלוןESPNClippers, Raptors complete delayed Leonard tradeThe Jerusalem PostMahmoud Khalil sues Columbia University for alleged failure to protect pro-Palestinian studentsInquirer6th most wanted in Oriental Mindoro arrested한겨레“철탑 2214개 줄이고 송전망 마을엔 연 300만원”… ‘송전망 갈등’ 해법 될까SözcüÜnlü iş adamının 20 milyon dolarlık jeti Libya’da yandıRapplerLIVE UPDATES: First BARMM parliamentary electionsStraits Times SportGold or bust: Team Korea chase more Asian Games glory in football, baseballBillboardDolly Parton Remembered by Reba McEntire & Sally Field on 2026 Emmys: ‘I Never Stopped Loving Her’Globo EsporteVila Nova sai na frente, e Avaí busca o empate em Florianópolis
The Daily Newsstand · Free, Always
Tuesday, September 15, 2026

[단독] ‘11살 학대 사망’ 목사, 다른 장애인도 활동지원…천안시는 ‘쉬쉬’

Translate
충남 천안의 한 교회에서 살다가 지난달 6일 숨진 11살 아이의 7월29일께 모습. 차도 옆을 홀로 돌아다니고 있다. 시시티브이 영상 갈무리
충남 천안의 한 교회에서 살다가 지난달 6일 숨진 11살 아이의 7월29일께 모습. 차도 옆을 홀로 돌아다니고 있다. 시시티브이 영상 갈무리

광고

충남 천안의 교회에서 11살 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목사가 숨진 아동의 장애인 활동지원사로 등록해 정부 급여를 챙긴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해당 목사가 수년 동안 다른 장애인 상대로도 활동지원사로 일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천안 서북구의 한 교회에서 ㄱ(11)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목사 곽(61·여)아무개씨는 2014년 12월27일 장애인 활동지원사 자격을 취득해 11년가량 천안에서 활동했다. 곽씨는 지난 6월23일 ㄱ군에 대한 활동지원사로 등록돼 6월 22시간30분(약 일주일간), 7월 114시간30분(한 달간) 서비스한 명목으로 정부 급여를 받았다. ㄱ군을 30시간 이상 쇠사슬로 침대에 결박하는 등 학대하고 아동이 40도 넘는 고열에 시달리던 범행 시점(8월3∼5일)에도 곽씨는 하루 4∼5시간씩 총 15시간30분 급여 수령을 위한 바우처(복지서비스 사용기록용) 카드를 찍었다.

천안시 관계자는 “ㄱ군의 외할머니 ㄴ(55)씨가 목사 곽씨를 활동지원사로 지정하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곽씨가 활동지원사로 등록된 천안의 한 돌봄센터 관계자는 한겨레에 “매달 열리는 회의 때 활동지원사들을 만나 근무 기록지를 확인하는데, 곽씨도 그때 보곤 했다. 당시 특이점을 발견하진 못했다”고 말했다.

광고

특히 돌봄센터 관계자는 ‘곽씨가 다른 장애인을 활동지원한 기록도 있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다른 장애인에 대한 활동지원 기록은) 짧게 며칠씩하고 (다른 사람으로) 옮겨가는 식이었다”고 설명했다.

ㄱ(11)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목사 곽아무개씨의 교회 안에 붙어 있는 홍보물. 복지사역으로 ‘돌보미(돌봄)센터 연계 봉사사역’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지난 11일 교회 밖에서 안을 촬영한 사진. 최예린 기자
ㄱ(11)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목사 곽아무개씨의 교회 안에 붙어 있는 홍보물. 복지사역으로 ‘돌보미(돌봄)센터 연계 봉사사역’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지난 11일 교회 밖에서 안을 촬영한 사진. 최예린 기자

곽씨는 활동지원사 이력을 목회 활동과 교회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곽씨가 담임목사인 ㅇ교회 안에는 여전히 ‘돌봄센터 연계 봉사사역’, ‘찬양단을 중심으로 복지사역 등을 펼치고 연간 1억원의 선교비를 감당하고 있다’는 내용이 적힌 홍보물이 크게 걸려 있다. 2012년 한 온라인 기독교매체 기사에도 “(목사 곽씨가) 찬양단을 통해 ‘공동체’를 이뤄 청년들을 변화시키고, 봉사활동과 일자리 창출 등을 했다”는 나온다.

광고

광고

천안시는 ㄱ군의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관련 정보를 알고도 쉬쉬해왔다. 아동학대 대응 담당인 아동보육과는 ㄱ군 사망 전부터 ‘활동지원 서비스’ 이력을 알았으나, 아동 사망 뒤에도 관련 내용을 전혀 공유하지 않았다. 장애인복지과와 돌봄센터 쪽은 최근 김윤 의원실로부터 자료 요청을 받고서야 학대 가해자인 곽씨가 ㄱ군 활동지원사로 등록된 사실과 2014년부터 천안에서 활동지원사로 활동해온 사실을 확인했다.

아동보육과 관계자는 “(ㄱ군이 활동지원 서비스 대상이란 내용을) 장애인복지과에 직접 공유하진 않았으나, 사건 발생 직후 윗선 보고는 했다”고 말했다.

광고

장기수 천안시장은 한겨레에 “행정 부서 간의 의사 전달이 부정확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 사건에 관해) 제도적 허점이 무엇인지, 관련해 (관련 부서의) 어떤 부분에서 연계가 잘 안 되는지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도 곽씨의 장애인 활동지원사 관련 부정행위까지 들여다보는 등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충남청 여성청소년수사계 관계자는 “부정수급 등 목사의 장애인 활동지원과 관련해서도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며 “아직 경찰에 신고된 곽씨 다른 학대 사례는 없지만, 관련해 다른 피해나 여죄가 없는지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View the original on 한겨레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