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방글라데시 학교 밖 여성 1만8천명 취·창업 지원

15∼24세 대상 직업훈련·현장실습·금융 등 연계…취·창업 연계율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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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가 방글라데시 7개 지역 15∼24세 학교 밖 여성 청소년과 청년 여성 약 1만8천명을 대상으로 직업기술 교육과 취·창업을 지원했다.
코이카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바나니의 쉐라톤 다카에서 '방글라데시 시장수요 기반 직업기술훈련을 통한 학교 밖 여성 청소년 역량강화사업' 종료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2년부터 5년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를 포함해 7개 지역에서 15∼24세 학교 밖 여성 청소년과 청년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 참여자들은 IT 교육, 휴대전화 수리, 자동차 정비, 재봉, 미용, 운전 등 노동시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받았다.
코이카는 현장 실습 기업체 연계, 취업과 창업 지원, 금융 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이들이 경제적 자립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사업 참여자들의 누적 취·창업 연계율은 84%에 달했다. 금융서비스와 연계해 지역 시장에 가게를 여는 등 창업에 나선 여성들도 3개월 이상 사업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경제성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성차별, 교육·경제적 기회 부족 등으로 여성의 사회·경제적 진출에 제약이 큰 편이다.
코이카는 특히 조혼과 학업 중단 문제가 심각해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대안적 교육과 직업훈련이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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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서는 만 18세 이하 조혼 비율이 서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여성 청소년의 학업 중단도 주요 사회 문제로 꼽힌다.
15∼24세 인구가 전체의 약 20%를 차지하는 만큼 청년층이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게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코이카와 유니세프는 직업훈련 제공과 함께 가족과 지역사회가 여성의 교육, 취업, 창업을 지지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참여 프로그램과 사회행동 변화 캠페인을 진행했다.
레스마 볼라(23) 씨는 가정환경 때문에 학업을 중단했다가 이 사업 덕분에 휴대전화 수리 교육을 받고 현재 휴대전화 서비스 센터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다.
볼라 씨는 "동네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리와 판매 일을 하면서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성별이 내 능력을 제한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래에 꼭 나만의 사업장을 마련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지훈 코이카 방글라데시 사무소장은 "여성 청소년의 역량과 가능성을 적극 지원하고, 교육받은 청년들이 실질적인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도 방글라데시 정부 및 국제기구 등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aphael@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19일 09시0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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