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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29, 2026

‘올공 봉쇄 시위’서 경찰에 침 뱉은 여성 징역 2년 구형…“깊이 반성” 눈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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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6월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구 앞에 경찰관들이 서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6월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구 앞에 경찰관들이 서 있다. 연합뉴스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경찰관과 시위 참가자를 폭행하고 모욕한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에 대해 검찰이 징역 2년 구형을 유지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재판장 이지민)은 29일 공무집행방해·폭행·모욕 혐의를 받는 김모씨(45)에 대한 공판기일을 열고 “피고인이 반성문 제출했고 공소사실을 인정했다”며 “피해자 2명은 합의 의사가 없다고 밝혔고 1명은 회신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검찰은 지난 8일 열린 첫 공판과 마찬가지로 김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개표소 봉쇄 시위 관련 경찰 수사 대상자 중 첫 구속자인 김씨는 지난 6월22일~23일 경찰관과 시위 참가자 등 5명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핸드볼경기장 게이트 인근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에게 “중국 경찰 아니냐”고 물으며 촬영을 시도하고, 제지당하자 얼굴에 두 차례 침을 뱉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김씨는 이날 최후변론에서 A4용지 3장 분량의 반성문을 읽으며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확인 과정 없이 저의 선입견과 오해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폭력 행위를 했다”며 “피해자들께 큰 수치심을 느끼게 해드린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열린 첫 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하며 “경찰관을 폭행하고 모욕했으며 일면식도 없는 다른 시위자를 폭행해 죄질이 불량하다”면서도“우울증 등 참작할 사정이 있는 점을 고려했다”며 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지난 6월25일에는 “(체포 과정에서) 폭행을 당했고 목도 졸렸다”며 억울함을 토로했으나, 재판 시작 이후에는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김씨에 대한 선고는 다음 달 27일 오후 2시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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