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없는 충북서 심해 탐험을···국립청주해양과학관 30일 개관
국립청주해양과학관 건물 전경. 해수부 제공=연합뉴스.
전국 도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바다가 없는 충북에 해양과학관이 문을 연다.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오는 30일부터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충북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일원에 부지 1만5406m², 연면적 1만4980m²(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사업비는 983억원이 투입됐다.
해양과학관은 ‘과학으로 본 해양, 해양에서 찾은 미래’를 주제로 미래해양전망관, 디지털아쿠아리움, 어린이 해양체험관, 해양생물관 등 총 73개 전시관과 74개 시설을 갖췄다.
이 시설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수중 생물을 눈으로 보는 일반 아쿠아리움과 달리, 직접 만지고 조종하며 해양과학의 원리를 깨우치는 체험 중심형 공간이라는 점이다.
관람객들은 물고기의 수중 이동 원리를 그대로 구현한 로봇 물고기를 관찰하고, 잠수함 내부에 들어가 작동 원리를 배우며, 무인탐사선을 직접 운전해 심해 지형과 자원을 조사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직접 펌프를 작동시켜 물의 흐름으로 전기를 만들어보고, 평소 맨눈으로는 볼 수 없는 새우나 홍합, 조개 등의 유생을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있다.
디지털아쿠아리움에서는 가로 20m, 세로 10m 규모의 거대한 대형 영상관을 통해 수심 1000m 아래 미지의 심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유아부터 초·중학생,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아 대상 ‘강따라 바다로!’를 비롯해 초등학생을 위한 인공어초 제작과 해파리 생활사 탐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충북도내 과학교사들과 연수와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한다.
풀꿈환경재단과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해양쓰레기, 자원순환 등을 주제로 지역 환경단체 등과 공동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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