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아태 美대사들과 일본서 한자리…日 "미일동맹 강조"

日외무성 예방 앞서 자체 회의도…미중·북미관계 등 현안 논의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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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일본 외무성은 지난 8일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 인도·태평양 지역 주재 미국 대사 및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회담했다고 밝혔다. 2026.10.10. csm@yna.co.kr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미국 국무부 고위 당국자와 아시아·태평양 주요국 주재 미국 대사들이 일본에서 모여 일본 외무성과 회담하고 자체 회의를 열어 역내 현안과 동맹 관계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지난 8일 외무성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주재 미국 대사들과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 회담했다.
회담에는 한국 등 대아시아 외교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엘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 대니얼 홀러 국무부 고문과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대사,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대사가 참석했다.
케빈 김 주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미국대사와 태국·필리핀·베트남·뉴질랜드·호주 주재 미국대사들, 대만에서 미국 대사관 역할을 하는 미국재대만협회(AIT) 타이베이 사무소장도 함께 자리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안보 환경이 갈수록 엄중해지는 가운데 미일 동맹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일본 정부의 아시아·태평양 정책 이념인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 실현에 미국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오키나와에서 일어난 주일미군 병사의 강도살인 사건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
미국 측 참석자들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미일 동맹의 역할과 뜻을 같이하는 역내 국가 간의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외무성이 전했다.
일본 외무성과의 회담에 앞서 미국 국무부 당국자들과 아시아·태평양 주재 미국대사들은 도쿄 주재 미국대사관에서 자체 회의를 열어 역내 안보 현안과 지역 정세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전망인 미중 정상회담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열의를 보이는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등 역내 현안에 대한 대응이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새뮤얼 퍼파로 미 태평양사령관, 스티븐 조스트 주일미군사령관이 동석했다는 점에서 북중러 등 역내 국가들을 둘러싼 안보 상황도 다뤄졌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한미 정보당국 간 불협화음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한미 간 현안도 논의 대상에 올랐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cs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10일 10시4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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